문 대통령, 김초원 교사 부친과 통화... "당연한 일"

부친 "순직 처리 감사" - 대통령 "감사받을 일 아니다"

등록 2017.05.15 19:01수정 2017.05.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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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세월호 유가족과 만난 문재인 당선인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지난 9일, 당선이 확실해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부서울청사앞 세종로공원에서 기다리던 세월호참사 유가족,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들을 만나는 장면.

세월호 유가족과 만난 문재인 당선인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지난 9일, 당선이 확실해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부서울청사앞 세종로공원에서 기다리던 세월호참사 유가족,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들을 만나는 장면. ⓒ 권우성


문재인 대통령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기간제 교사 김초원씨의 부친에게 수화기 너머로 위로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15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 인정 절차를 지시했다(관련 기사 :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지시).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은 김초원 선생님의 부친인 김성욱씨와 오늘 오후 4시 5분 경 통화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세월호 기간제 교사의 순직 처리에 감사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것이기에 우리가 감사받을 일이 아니다"라며 "제도를 바꿔서 정규직이든 기간제이든 공직수행 중 사고가 났을 경우 순직처리를 꼭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이라 마음이 얼마나 더 아프시겠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본인이 졸업한 경남고등학교 은사인 이희문씨와도 전화 통화를 통해 안부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세월호 #김초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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