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발달장애인도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2일 오후 2시에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제주대학교병원은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진료코디네이터를 두어 진료 예약·안내, 협진 의뢰 등 발달장애인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면서 "행동치료전문가 등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시설 등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하여 발달장애인에게 행동문제 치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해 약 3억 원을 지원받아 개소 준비를 헀으며, 앞으로 매년 운영비로 약 3억4200만 원이 지원된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3월 현재 서울과 강원, 부산, 제주 등 9개 시·도에 총 12개소를 지정하여 운영 중이며,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 제고를 위해 2025년까지 17개 시·도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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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는 3월 현재 서울과 강원, 부산, 제주 등 9개 시·도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총 12개소를 지정하여 운영 중이다.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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