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대형트럭들 때문에 화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 대형트럭 때문에 하마터면 사고를 당할 뻔 했다던가, 또는 소리도 요란하게 빵빵 크락션을 울려대며 꽁무니에 바짝 붙는 위협운전 때문에 얼마간 쫄아서 운전을 해야 한다던가 하는 게 바로 그런 경우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나는 새 차를 산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마주오던 대형트럭 짐칸으로부터 날아든 돌멩이에 맞아 차의 한쪽 라이트가 깨지고 본네트가 찌그러지는 피해를 당하기도 했었다.
대형트럭들로 인한 이같은 나 자신과 내 차에 대한 위협도 문제지만, 이들 대형트럭이 덩치만 믿고 다른 차의 통행을 방해해가며 도로란 도로는 다 차지하는 것도 문제다.
많은 운전자들이 경험한 사실일 것이지만, 운전을 하다 보면 잘 나가던 차의 흐름이 어느 순간 갑자기 콱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운전자를 짜증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십중팔구는 다음 두 가지중 한 가지가 원인인데, 그 하나는 앞쪽에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도로공사가 진행중인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대형트럭들끼리 서로 먼저 가겠다고 도로를 온통 독점하고 거북이 경주를 하고 있는 경우다.
이건 뭐 도토리 키재기 하자는 것도 아니고 짐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 지들이 가면 또 얼마나 빨리 간다고 그러는 것인지 정말 기가 막힐 따름이다.
추월이란건 상식적으로 추월하고자 하는 차보다 순간적으로 20킬로미터 이상 속력을 내서 한 순간에 치고 나가야 하는 것인데, 순간가속력도 형편없는데다가 짐을 가득 실은 상태여서 추월하고자 하는 차보다 기껏해야 5~10킬로미터를 더 낼 수 있을 뿐인 대형트럭이 안간힘을 써가며 1차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정말 답답하기가 그지 없다.
지난해였던가 물류유통의 원활화가 어쩌고 하는 이유로 대형트럭들의 1차로 통행이 허용되면서 그동안 수많은 운전자들의 불평과 원성이 있어 왔다.
공공연하게 1차로까지를 누빌 수 있게 된 대형트럭들의 위협적인 운행으로 대형사고 발생 위험 등이 높아지고, 교통체증이 많이 유발됐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다시 얼마 안 가 대형트럭들의 1차로 통행을 제한한다는 취지의 법안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 아직 실시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형사고 발생 위험과 승용차 운전자 등이 대형트럭들로부터 받는 위협을 감소시키고, 교통체증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대형트럭들의 1차로 통행을 제한하는 법안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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