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은 봉인가?

등록 2000.01.31 00:00수정 2001.02.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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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내 대부분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등록금만 대폭 인상을 해 반발을 사고 있다.

전북대와 원광대 등 전라북도내 각 대학이 최근 밝힌 바에 따르면 신입생에 대해서는 지난해 등록금 총액 대비 9.8% 를 인상한 반면 재학생은 이보다 3% 포인트 가량 적은 6% 대의 인상에 그쳤다.

각 대학별로는 국립대인 전북대가 신입생 9.8% 인상에 재학생은 6.3%만 올려 3.5% 포인트나 차이를 보였으며, 군산대는 신입생 9.7%, 재학생은 6.9% 로 2.8%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전주대도 신입생에 대해서는 9.8% 인상을 적용한 반면 재학생은 이보다 훨씬 낮은 5.9% 인상률을 적용해 3.9% 포인트 차이를 기록했으며, 우석대는 신입생 9.8%, 재학생 8.8% 인상을 결정했다.

전라북도내 대부분 대학들이 이처럼 이중잣대를 갖고 등록금 인상률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신입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측의 일방적인 횡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중잣대를 적용한 전북지역 대학들의 이같은 등록금 인상이 재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는 신입생들의 약점을 악용한 처사라며 분개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어렵게 공부해 합격해 놓고 입학하지 못하게 될 것이 아까워 등록을 하긴 하겠지만….” 이라고 말꼬리를 흐리며 신입생을 차별하는 학교측의 처사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한 학생은 “약점을 이용해 학생을 등쳐먹는 이런 학교에서 뭘 배워야 할지 모르겠다” 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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