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한국의 지역 이벤트는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으로 인한 지역 PR의 필요성 때문에 그 역할 및 기대 효과 고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획 능력의 부재, 노하우의 부족, 추상적이고 불분명한 행사 목표선정, 사전 홍보와 이벤트의 상호 부조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 지역 이벤트 전반에 걸처 많은 의식 및 방법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필자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항은 대부분 지역 이벤트의 개념이 단순행사 이벤트 중심에 그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두어 몇몇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본 연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우선은 목표와 실행의 통일화이다. 대부분의 이벤트 목표가 추상적이고 지극히 개념적인 이유로 실제 실행단계에 가서는 그러한 목표에 부합하는 세부 행사들이 방향 설정 단계에서부터 우왕좌왕하고 있다.
그 다음은 지역 마케팅 능력에 대한 충분한 고려 및 "마케팅 개념의 수단화"이다. 대부분의 지역 이벤트는 지역에 대한 어떠한 경제적 사전 고려없이 지극히 도전적인 성격을 갖는다. 그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행사들이 장기화되지 못한 채 단기적 혹은 불규칙적 행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각 지역들은 자신들의 이벤트 기획시 어느 정도의 마케팅적 기획 능력이 있는 전문 인력의 참여를 도외시해서는 안된다.
세번째는 충분한 사전 이벤트 홍보 그리고 보다 더 나아가서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지역 홍보가 필요하다. 앞의 사례에서 살펴본 제천 의병제와 여주 도자기 축제의 경우는 오직'여주'의 경우만이 사전 이벤트 홍보 계획을 수립한 실정이다.
지방 소도시, 첫회, 역사적 사건에 관한 독특한 행사 컨셉 등 어떻게 보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맛볼 수 있을 것같이 보이던 '제천 의병제'가 거의 안방 잔치에 그친 원인도 어떻게 보면 사전 PR계획의 미흡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 이벤트의 발전을 향한 개선 방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형 고리" 척결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특히, 지역 이벤트의 경우처럼 행정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는 행사를 위한 세부 일정 집행과정에서 그들의 도움이 없어서는 안 될 정도이다.
이러한 제도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어서 빨리 나온다면 오늘날 "제 3의 광고"라 불리우는 이벤트를 지역 PR및 지역 자립력 증대라는 목표를 향한 수단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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