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과 더불어 새학기가 다가왔다.
입시에서의 해방감을 만끽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에 첫발을 내딛은 대학 신입생들.
하지만 자유를 채 누리기도 전에 그들의 기대를 여지없이 깨버리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어른들을 아직도 캠퍼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
공부만으로는 취업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협과 갖은 감언이설로 그들을 유혹하는 영어, 컴퓨터를 비롯해 각종 자격증 학원들과 내용조차 신뢰할수 없는 수험서를 팔아보려는 장사치들이 바로 그들이다.
학교주변에서, 혹은 강의실에서 누군가가 학원 수강과 교재 구입을 그럴듯한 조건으로 권할 때에는 섣불리 신청하지 말 것을 신입생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몇 해전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신청과 동시에 한아름의 교재와 테잎 등이 집으로 배달되고, 며칠후 고액의 영수증이 날아든다.
이런저런 이유로 교재반환을 거부하는 것 또한 그들의 공통된 방식이다.
애초에 제대로 확인한 후 신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고 잘못 구입을 했더라도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의 동의없이 고가의 물건을 구입했을 때는 거래를 무효화할 수 있으니 이 점 또한 명심해서 대학생활의 시작이 어른들의 장사술로 얼룩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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