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 스포츠조선의 한 칼럼에 실린 전여옥씨('일본은 없다'를 쓴 작가)의 '3류 의사는 가라'는 제목의 글을 놓고 여기저기 말들이 많다.
칼럼의 내용은, 밤중에 아이가 열이 나고 아파서 찾은 종합병원 응급실에 겪은 소아과 레지던트의 얘기다. 이 논란은 2월 29일 같은 신문에 해당병원 소아과과장의 반론이 실리면서 더욱 불붙기 시작했는데, 스포즈조선의 인터넷게시판이나 의사들이 주로 참여하는 인터넷사이트에는 지금 '3류의사-3류작가' 논쟁이 한창 뜨껍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논란은 전씨의 글이 지나치게 감정적이며, "폭언"이나 "욕설"에 가까운 정도여서 "공기인 신문의 칼럼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과 함께, 전씨의 "돌팔이가 진료하는 병원에서 진료받지 말라"든가, "진찰중인 의사 앞에 약을 내동댕이 치는" 등의 행동이 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얄잡아보고" 나아가 "오만하게 구는" 일부 의사들의 의료행태에 대한 감정이, '국민들이 의사들을 바라보는 입장'의 한 측면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의약분업을 둘러싸고 국민들로부터 충분한 이해를 구해야 하는 의사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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