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칼럼 「낙선운동 감상법」"최악"

언개연, 편파왜곡보도 시민고발센터 발족

등록 2000.03.02 19:59수정 2000.03.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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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들은 낙천낙선운동과 관련해서 어떤 신문칼럼을 최악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답은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 「낙선운동 감상법」이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칼럼은? 『한겨레신문』 조상기 칼럼 「하늘은 속지 않는다」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개연)는 3월2일(목) <2000년 4·13총선 편파왜곡보도 시민고발센터>를 발족하고, 낙천낙선운동과 관련해서 좋은 신문칼럼과 나쁜 신문칼럼, 좋은 방송 프로그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24일부터 28일까지 참여연대, 경실련, 녹색연합, 민주노총 등 44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109명의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3.3%는「낙선운동 감상법」(1월15일자 조선일보)을 가장 나쁜 칼럼으로 꼽았다. 중앙일보 권일 논설위원이 쓴 「그래도 법치다」(1월27일자)는 16.7%로 뒤를 이었다.

가장 좋은 칼럼으로는 한겨레신문 2월4일자 조상기 칼럼 「하늘은 속지 않는다」(46.7%)와 같은 신문 2월9일자 김근 칼럼「반성으로 소생하는 정치」(34.4%)가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또한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과 관련하여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준 보도로는 '음모론이나 유착설을 확대재생산하는 보도(65.1%)'를 가장 많이 꼽았고, '낙천낙선운동의 불법성만 시비하는 보도'와 '정치권과 시민단체 양자간의 정쟁으로 몰아가는 보도'가 각각 12.8%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보도는 '낙선운동에 대한 심층분석보도(42.6%)', '시민단체의 동향과 주장을 상세하게 전해준 보도(22.2%)', '여론을 솔직히 반영한 보도(20.4%)'라고 답했다.

언개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언론이 시민사회단체의 낙선운동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편파왜곡보도 시민고발센터 운영을 통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교수(한양대 언론학, 총선연대 공동상임집행위원장)는 "이번 총선은 낙천낙선운동이 국민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어느때보다도 혼탁선거가 될 조짐도 보인다"고 지적하고 옥석을 가리는 언론의 감시기능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고발센터는 시민들로부터 전국 언론매체의 편파·왜곡 보도를 접수한후 전직 언론인, 언론학자, 변호사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항의 이메일, 전화, 팩스 보내기 △정정·반론보도 청구 △민형사상 소송 지원 △구독거부 및 시청거부운동 전개 △백서발간 등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편파왜곡보도 고발처 (4·13총선 편파왜곡보도 시민고발센터)
전화 : 02-732-7077
팩스 : 02-732-7076
웹진 '데드라인' www.deadline.or.kr

덧붙이는 글 편파왜곡보도 고발처 (4·13총선 편파왜곡보도 시민고발센터)
전화 : 02-732-7077
팩스 : 02-732-7076
웹진 '데드라인' www.deadlin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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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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