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가 끝난 후 대구총선연대 배종진 대변인(34세, 미군기지되찾기대구시민모임 사무국장)과 가진 일문일답이다.
- 최근 총선연대와 선관위간의 충돌이 쟁점이 되고 있는데 대구총선연대는 지난달 19일 행사때보다 투쟁 수위가 더 낮아진 것 같다. 몸 사리는 거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데.
= 사실 오늘 우리도 공천무효 확인소송과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위한 원고인단 모집을 하려고 했었는데 현 시점에서 물리적 충돌이 생길 경우 향후 활동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하지 않은 거다. 결국 우리도 불복종운동으로 간다. 그럴려면 정확한 명분과 근거가 있어야 한다. '현수막의 명단 표기가 선거법 위반이냐 아니냐'라는 명확한 법률적 자문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에서 하니까 우리도 하자'라는 식의 우격다짐이 돼선 안 된다. 오늘 행사가 좀 엷어진 건 사실이지만 3월 둘째 주부터는 투쟁 수위가 좀 높아질 것이다.
- 중앙선관위와 비교해 대구선관위의 입장은 어떤가.
= 대구선관위는 '행사가 있으면 사전에 통보를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요구할 뿐,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암묵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 실제로 중앙선관위가 대구선관위에게 '대구총선연대를 왜 걸지 않느냐'고 해도 대구선관위는 '문제없다'고 말한 적이 몇 번 있었다.
- 현재 대구총선연대에 대한 지역시민들의 여론이 예전과 비교해 어떤가.
= 서울과 마찬가지로 총선연대 출범 초기에 높았던 대중적 지지나 적극적인 실천을 통한 참여가 지금은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돌파구로써 서울에서는 새로운 이슈를 개발해서 이슈파이팅을 할 수 있겠지만 당장 낙선운동이 필요한 대구서 그런 방법이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문제가 있다. 투표율은 높이되 실질적인 낙선운동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 지난달 25일 대구지역 공천철회 및 부적격대상자 8명의 명단발표가 있었는데 그 대상자들의 대응이 있었나.
= 현재 8명 전원이 소명 자료를 보내왔다.
- 지역언론의 보도 태도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
= 좋은 편이긴 하지만 사설과 스트레이트 기사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사실 사회부 기자들은 나름대로 진보성이 있으니까 대구총선연대의 활동에 상당히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기사를 쓰는데 사설, 칼럼, 가십란 등에서 흠집을 내고 있다. 또한 언론의 시각이 총선연대에서 후보자와 정당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끌어올 것인가를 두고도 논의 중이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혀 달라.
= 우선 3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릴 한나라당 필승대회를 모니터할 예정이다. 그리고 정당을 항의방문하고 정책토론회를 열며 1차명단에서 자료가 부족해 제외된 대상자에 대한 추가명단과 2차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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