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유엔의 성지순례 지원금 거부

원수지간도 종교적 의무 앞에 한 형제

등록 2000.03.04 12:03수정 2000.03.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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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유엔에서 제안한 성지순례(하지) 지원금을 거부하기로 결정하였다.

성지순례는 이슬람력 12월에 행해지는 무슬림들의 5대 기본의무의 하나로, 메카를 순례하는 것이다.

유엔은 성지순례를 위하여 5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수치는 국제 이슬람 조직에서 할당한 이라크의 성지순례 기준선에 바탕한 것이다. 이라크는 올해 24,700명이 할당되어 있다. 유엔의 제안대로 된다면 일인당 경비로 2,000달러를 지원받는 것이다.

이라크가 유엔의 제안을 배경에 대하여 유엔의 제안이 너무 뒤늦은 처사라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이라크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 예상 인원을 7천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중 117명은 항공편으로, 2,322명은 이미 육로 교통편을 이용하여 사우디에 입국하였다고 밝혔다.

성지순례는 무슬림들에게 있어서 원수지간의 나라 국민들조차도 한 형제로 이어주는 매개가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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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은 아랍어를 전공하였다. 아랍·이슬람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 문명과 일상, 이슬람 사회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그 내용을 배우고 나누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톡톡 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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