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신입생들이 입학한 지 거의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요즘엔 불경기라 대학생들도 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다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신입생들은 입학전 오티, 입학하고는 뒤풀이, 신입생 환영회, 같은 지역끼리 모임 등 여러가지 행사가 줄을 이은다. 모이는 것은 좋으나 밤낮 모였다하면 죄다 술이다.
한창 열심히 일할 나이의 젊은 청춘들이 술에 빠져 지내는 것이다. 뭐 고등학교 시절 힘들게 공부하다 대학에 들어 왔으니 그럴 수도 있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국의 칠팔십만 명의 신입생들 그리고 그에 못지 않는 선배들이 술에 쓰는 돈은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술과 함께하는 모임 말고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것은 매우 많지 않는가. 신입생들 중에서도 술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아무 불만이 없겠지만 술도 못먹는 이들에게는 계속되는 술자리는 흥이 나는 자리는 커녕 괴로운 자리일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어떻게 막는다고 (거의 인습으로 굳어졌기 때문에)막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최고의 지성인이라는 대학생들의 자성이 필요하다. 대학생들이여 굵직굵직한 사안들에만 항의하지 말고 자신들 주변의 큰 문제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잘못된 것들은 고쳐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현명한 학생들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