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청원지역 특정 후보 비난 괴문서 유포 잇따라

등록 2000.03.06 18:34수정 2000.03.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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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 청주. 청원지역에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문건이 잇따라 유포되는 등 혼탁 선거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6일사이 충북 청원군내 14개 면사무소에 이 선거구에서 출마하려는 특정 출마 예정자를 비방하는 문건이 배달됐다.

`2000년 총선 시민연대' 명의에 광화문 우체국 소인이 찍힌 이 문건은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을 거명, `신씨는 청주 흥덕에서 출마하는 윤경식 씨를 공천해준 대가로 윤씨 장인 오주식 씨로부터 10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5억원을 챙기고 나머지는 중앙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에 전달한 브로커', `선거구내 중소업체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정상배'이며 '선거때마다 도움을 받아온 한모 씨로부터 민원해결비로 선금 1천만원을 갈취한 사기꾼 정치인'이라고 비난했으며 또 `매사를 돈으로 주고 받는 브로커 정치인' , `11, 12대 총선에서 낙선 알거지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80억원의 재산을 가진' 정치인의 탈을 쓴 이중인격자'라며 신의원을 이번 총선에서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4-5일에는 역시 광화문 우체국 소인이 찍혔고 발신인이 총선 시민연대 명의로 된 동일인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물이 청주시내 상당구 일대 일부 동장들에게 우편으로 배달됐다. 이 우편물은 청주에서 출마하는 자민련 구천서 의원의 여성 편력과 폭력행위 등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청주에서 출마하는 윤경식 씨의 애정 행각과 원조교제 등을 폭로하는 괴문서가 일부 언론사 등에 유포됐다.

경찰은 경쟁 후보들을 흠집내기 위한 특정 정치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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