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랜드 참사...어린 23명의 아이들은 아직도 불타오르고 있다.

등록 2000.03.07 02:49수정 2000.03.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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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99년> 6월 30일 새벽 6시 15분경...

화성 씨랜드 학생수련원에서는 모기향으로 인하여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 대형화제가 일어났다. 그 후 많은 뉴스와 신문 등은 그 사건을 서로 앞다투어 소개를 한 후, 지금의 유가족들은?

그들은 아직까지도 경찰과 소망유치원 원장에게 맞서 항의를 하고 있다. 너무나 아름답고 고귀한 생명을 한순간에 빼앗아가버린 씨랜드 참사.
그 참사로 인하여 아직 꽃봉우리조차 피어보지 못한 18명의 어린 영혼들과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고 서태용군, 고 박지현양, 고 김영재씨 앞에 머리숙여 참회를 하며 명복을 빌 뿐입니다.

내 귓가에는 아직도 생생히 들리는 듯하다. 그 어린것들의 울부짖음이
그리고 유가족들에게는 들릴것이다.
"엄마! 아빠 뜨거워요!!"...

단 몇분만에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하얀 재가 되어 형태조차 알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창가쪽에 모여 있던 아이들의 시신...
그들은 그렇게 불에 타며 무엇을 느낀 것일까...?
그들은 왜! 그렇게 죽어야만 했을까?
이에 의문이 나지 않을 수가 없다.

아직도 뉴스내용이 기억나는 분은 알 것이다. 그 곳의 선생님들은 모두 수련장뒤에서 회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럼 그들은 그렇게 큰 불길이 나는데 느끼지 못하였던 것일까? 가끔 생각해보다 그 방에 담당간부선생님만 있었다면 아니 문이라도 열려 있었다면 그 아이들은 그렇게 죽음을 당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아직도 아이들은 사진속에서 너무나 맑고 아름다운 미소를 띄운 채 웃고 있다.

수련회 하루전, 많은 아이들은 들뜬 마음에 연신 웃어대었건만을...
하늘도 무심하시지. 하늘은 그 아이들의 웃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아니.. 하늘은 그들의 웃음대신.. 눈물을 받아주었다.
어린것들을 먼저 하늘로 보내야만 했던 그 눈물을...
헝크러진 머리... 제대로 챙겨입지도 못한 채로 나온 어머니들..
신발이라도 제대로 신었으면 괜찮을 건데...


살아있는 아이들을 안고서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들..
자신의 딸이, 아들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이 연신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아주머니, 아저씨..
남편의 품에 안겨 흐느끼는 아주머니...
땅을 치며 통곡하고... 목이 메여라 애들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그것들은 모두 소용없는 것이었다.
이미 그들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이름만 들어도 북받쳐 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여 흘리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이제... 목메이게 불러도 돌아오지 못할 걸 아는데. 그 애들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제 바란다. 그 어린 영혼들..
하늘에서 만큼은 행복하길...
웃을수 있길...


[피우지도 못한 아이들의 불꽃을 꺼버리게 누가 허락했는가... -H.O.T의 아이야중-]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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