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와 후배의 사이는 어떤 존재일까?

고딩이 바라보는 선후배의 관계

등록 2000.03.11 21:57수정 2000.03.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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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후배.... 란 명칭
빠르게는 중학교에서부터 선배, 후배라는 말을 일삼는다.
나이 1, 2살 차이로 선배, 후배라는 말을 하다니 참.....

아니다. 선배, 후배의 사이가 좋은 사이로 지낸다면, 당연 그것은 좋은 현상일 것이다. 어찌 보면 선배, 후배는 꼭 있어야 할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선배라는 존재 하나만으로 후배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선배니까 꼬박 90도로 숙여서 인사를 해라.
선배니까 존대말은 꼭 써야한다.
선배니까....

무조건 선배니까 내가 잘못했어도 선배니까 무조건 후배가 잘못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소수니까 다행이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이 살아갈 수나 있을까? 모두들 눈치를 보고...

하지만 이런 선배들이 있지 않다고 해도 이런 후배도 있다.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한 남학교의 학생들이 버스를 탔다. 나는 의자에 앉아 있었고, 그 학생들은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한 학생이 2학년으로 보이는 학생에게 피해를 주고 있었다. 한 학생은 1학년이었고, 키가 좀 컸지만, 다른 학생은 키가 좀 작았다.

그 1학년은 분명히 손잡이를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학년 학생에게 괜히 부딪쳤다.

2학년은 화가 났는지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1학년은
"니가 2학년이면, 2학년이지 나한테 왜 이래라 저래라고 해!"
그 소리를 들은 나는 정말 놀랬다. 아무리 2학년이 키가 작다고 해도 자기보다 한 학년 위이고 처음보는 사람에게 반말에다 욕까지 하면서 그렇게 할 수가 있을까?


후배들은 선배들이 너무 까다롭다고 할지 몰라도 이런 행동을 하는 후배가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나는 생각했다. 선배와 후배가 아무런 감정없이 지냈으면, 무조건 선배, 후배를 따져서 심부름을 시킨다거나 힘든 일을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공평하게 같이 도와서 한다면 오해같은 것도 하지 않을 것이고, 좋을 것 같다.
꼭 필요할 때는 따져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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