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버스가 서울을 떠난지도 벌써 닷새째. 쉴틈없는 일정 속에서도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병한 특파원은 계속 기사를 날려보내고 있다.
오늘 새벽에는 "비내리는 추풍령에서 가시나무새가 운다"며 감상에 푹 빠진 이종호 기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제 청주와 대전을 오가며 비를 맞고 취재를 마친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병한 특파원의 무사귀환을 빌어본다. 아울러 총선버스에 탄 모든 일행이 삼천리 방방골골에 뿌리고 온 '정치개혁의 꽃씨'가 올 4월에 튼튼한 새싹을 피워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래는 이종호 특파원이 오마이뉴스 편집국으로 날려온 사진과 글이다.
비내리는 추풍령, 가시나무새는 울고...
대구에서 출발한 총선연대 버스는 청주를 향해 달렸고,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서자, 빗줄기가 하나둘씩 굵어졌다. 추풍령에 접어들어 스피커에서는 조성모의 가시나무새가 흘러나왔다.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가사가 마치 "버스엔 열정이 너무도 많아. 기자의 쉴 틈을 뺏고..."로 들렸다. 나흘째 계속되는 강행군에 이젠 환청까지 들리는 듯 했다. 총선연대 지지여부를 떠나 한사람의 언론노동자인 나는, 등따뜻하고 배부르며 벨 무릎 하나 있으면 족한 소시민. 총선연대 버스투어를 동행취재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하지만, 하나둘 도시를 거칠 때마다 버스를 알아보는 이들도 많아졌고, 처음엔 "저게 뭐지?"했던 반응들이 "아 이거 총선연대!"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청주 대전의 현장분위기를 몇장의 사진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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