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좋은 자연속에서 향기로운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 주변에 각종 음식점이 즐비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긴 뒤 외식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경기도 의정부·포천·동두천 등 어느 곳에서 와도 멀지 않아 가족 나들이나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 적당한 곳, 포천군 소흘읍 고모리에 가면 새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포천방향으로 43번 국도를 타고 가다 축석검문소에서 우회전하면 광릉수목원 가는 314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5㎞ 정도 가면 '고모리' 이정표가 붙어 있는 직동삼거리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 곳에서 좌회전하면 고모리 저수지까지 1㎞ 거리 양쪽으로는 저마다 특색있는 건축물이 즐비하다.
'포천의 대학로'로 불리는 고모리는 90년대 중반부터 거리가 만들어지기 시작해 지금은 소극장, 카페, 음식점 등 50여개 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고모리에는 '물소리 바람소리', '꿈처럼 꿈꾸듯이', '논두렁 밭두렁', '푸른하늘 모퉁이' 등 상호가 특이한 카페가 많아 이름만 붙이면 한편의 시가 나올 법도 하다.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극장과 옛 생활품 전시공간도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고 순두부 동동주 흙돼지 등 각종 먹거리도 있어 봄철 마땅한 나들이 장소가 없을 때 찾아가볼 만하다.
문화의 거리 윗쪽에는 만수면적 6만평, 제방 높이가 20m나 되는 저수지가 하나 있다. 밥을 먹은 뒤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제격인 고모리 저수지는 광릉 임업시험장 조림산인 해발 600m의 죽엽산 서쪽 계곡에 위치해 있어 경치가 좋을 뿐 아니라 수심이 깊고 물이 맑아 붕어와 잉어가 많아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고모리는 거리가 만들어진 초기와는 달리 지금은 음식점이 주를 이뤄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양주와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의 문화지와 연계해 답사를 겸한 여행 계획을 세워도 좋다.
광릉수목원에서 고모리 문화의 거리를 지나 조선 태조 이성계의 스승 무학대사의 부도가 있는 양주 회암사를 구경하고 고구려시대 적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포천 군내면 반월산성을 둘러본 뒤 일동지역의 온천을 다녀오는 일정은 짧은 가족여행으로 적당하다.
덧붙이는 글 | *가는 길 : 자가용으로는 의정부에서 43번 국도를 따라가다 축석검문소에서 우회전해 5㎞ 가면 직동삼거리가 나온다. 이 곳에서 좌회전하면 고모리 문화의 거리가 시작된다.
대중교통은 의정부시 구터미널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고모리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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