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를 사고판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정자를 사고팔고 있다. 정자은행에 자신의 정자를 팔고, 그렇게 판 정자를 원하는 사람이 사서 자신이 원하는 아이를 낳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물론 정자를 팔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혈액검사, 아이큐 검사 등 많은 검사를 받고, 여러 절차를 걸쳐서 통과되어야만 정자를 팔 수 있다.
그들은 왜 정자를 팔고, 또 여자들은 왜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정자를 사서 자신의 아이를 낳는 것일까? '결혼은 싫고 아이는 낳고 싶다'란 생각을 가지고 정자를 사는 여성들이 꽤 있다고 한다.
그러면 과연 정자를 사고파는 일이 윤리적으로 옳은 일일까? 만약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사서 아이를 낳았다면 아빠도 없고 엄마밖엔 없는 이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까?
어쩌면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아이가 자신이 정자은행에서 구입한 정자를 수정해서 낳은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아이는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정자를 사고판다는 것은 소중한 생명을 사고판다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되었고, 발달되는 것이 좋다지만 이런 식의 발달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자를 사서 아이를 낳는 것은, 그것은 단지 부모의 아니, 여자의 자기 욕심만으로 아이를 낳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의 생명과학 발전은 중단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하게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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