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은 싫지만 투표는 한다?

이메일로 엿본 여섯 명의 이야기(2)

등록 2000.03.26 20:54수정 2000.03.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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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지금까지 투표할 때, 후보를 선택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답변<진> 집으로 보내져 오는 인쇄물이나 그냥 느낌으로. 주로 나는 무소속이나
여자나 젊은 사람 찍는다
<민> 대선의 경우는 인물을 보지만, 총선의 경우는 대체로 소속 당, 당이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 지를 본다
<희> 그 사람의 행적.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
<강> 정치인은 다 싫으나 그 중 덜 미운 후보를 찍는다.
<박> 먼저 인상을 보는 거 같다. 그 담에는 그 사람의 경력이나 업적(?)을 보고, 저 인간이 어떤 놈이구나를 판단함.
그러나 대통령 선거는 예외.대단히 신중해지는 것 같음.
<차> 홍보물에다 공약이라고 써 놓은거 보면 머리쓰는 수준이 대충은 보인다. 특별한 이유가 없을 때는 정당도 많이 본다.


질문3. 이번 총선에는 투표할 건가?
3-1. (지금까지 투표를 잘 안했던 경우) 이번 총선투표에 참여하는 이유는?
3-2. (위와 동일)이번에도 안하려고 한다면 그 이유는?


답변<진> 예.
<민> 당근.
<희> 아마도 할 것 같다.
<강> 할 생각 없음.
노태우,김대중,김영삼,김종필,정주영이었던가? 후보 단일화
운동하다가 포기하고, 하숙집에서 김대중 찍지 않는다고 하면
전화 바꿔주지 않기도 하다, 결국 투표 안하고 밤기차 타고
무작정 여행떠난 적 있다. 그 이후 정치뉴스를 보지 않으려
했고 이번에 시민연대에서 하는 운동은 공감하나 아직 그
당시의 배반감으로 선뜻 정치관을 추스리지 못했다.
그래서 이유가 정확하지 않네요.
<박> 반드시 한다.
<차> 넵!


질문4. 국회의원에 관한 평소의 생각은?
4-1.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답변<진>4.믿음이 없다.
4-1.똑똑하고 진보적이고 전문적인사람 (정치전공자 말고
중요한건 정치적인 테크닉이 아니고 여러가지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지식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사람들은 잘
떨어지더라 .

<민>4.본인은 잘났다고 목을 꼿꼿하게 세우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는
똥밭에 빠진 사람 같다. 안쓰럽다.
4-1.자기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라도 국민을 위한 일에 애통해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자. 청렴결백은 기본 자질. 한데, 우리나라는
이 기본부터 엉망이니...


<희>4.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대다수는 간판에 안주하고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 공인정신이 부족하다. 말로만 심부름꾼!
4-1.봉사정신이 있고, 줏대가 있는 사람

<강>4.위정자는 믿질 못한다. 단순히 예전에 강원도 원주지역에 당선된
분이 농민문제로 200표 차이로 당선 해서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후에 국회/정치에 환멸을 느껴 그만두신 분이 있다. 박OO의원.
지금 농사짓고 계실 것. 김문수의원도 상황에 동감하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죠? 아무튼 대학졸업하고
취업분야를 선정하는 설문에 정치인(국회의원)을 항목에 넣었으면...
정치가 국민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안위와 조직(당)의 정권
획득을 통한 부와 명예의 수단이 되었으니 최고의 직업 아닐까(?)
그들의 투철한 직업관이 싫다 !
4-1. 나 같은 사람 *^!^* 낮은 곳을 돌보는 사람, 국회회기 중에
지역구내 초등학생들 초청하여 국회회기 진행을 떳떳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거 내가 출마할 시, 공약 1항 인데...)


<박>4.그냥 왜 저러고 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러는 거보니 저놈도 대통령하려고 하는 구나 정도의 초등학교
수준의 생각. 똥폼 좀 안 잡았으면 하는 생각.
4-1.특별한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차>4.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어쩝니까.
내가 지금 국회의원이 된다고 해도 어쩔수 없는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 대체로 한심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사회에 그만한
수준을 넘어서는 분야가 몇 가지나 될까... 뭐 이런 면에서 평가한다.
4-1.피선거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
명확한 이념적 지향과 일관성
전문적 지식을 갖고 있거나, 전문인력의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지적 수준
기성정치인이라면 정치 행로에서의 최소한의 도덕성


질문5. 요즘 386세대라고 주장하며 젊은 운동권 출신들이 대거 정치권으로
뛰어들었는데, 거기에 대한 생각은?


답변<진>.......

<민> 짧은 경륜이 제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회의적인 편.
대체로 학창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은 자들이겠지만... 괜히 구색
갖추기용 꿔다 놓은 보릿자루는 아닐지...

<희>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대다수가 운동을 했던 사람들이고.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운동권 출신은 좀 고리타분하지만,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강> 바쁘게 주위에 너무 휘둘린다면 기존 정치인과 똑같아질 수 있다.
누구에게 출마권유를 받은 것인지? 진정 누구를 대표하는지?
이제라도 뒤돌아보고 기존정치인의 권유라면 되짚어 보고 386세대와
많이 접촉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해야만 할 것이고, 그런사람을
원한다.

<박> 젊다는 것은 무조건 좋은 것이다. 일단 그들에게 전폭적으로 기대를
보낸다. 하지만 저들도 기성을 벽을 뚫으려면 기득권에 기생하면서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현명해야 할텐데 라고 걱정하는 건
사실이다. 아마도 잘 할거야.

<차>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 다만 쫌 걱정스런 건 굳이 언론이 붙여준
386세대라는 이름에 집착하는 경우인데....당선에 도움이 된다면 하지
말랄 수도 없구....


질문6. 민주노동당, 청년진보당 등 작은 정당들도 몇 있는데 어떤 당인지 아나?

답변<진> 그냥 아는 것 같다. 언제 어디서? 몰라. 신문? 방송?
<민> 신문에서 본 적 있다, 하지만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는 모른다
<희> 전혀 모르겠다.
<강> 나는 민중당을 찍는다. 소외계층을 대변 할 당이 누군가가 국회로
들어가 발언을 해야한다.(우리 정치 풍토에선...) 그래서 김문수의원
에 대한 미련을 가진다.
<박> 사실 잘 모른다. 들어보긴 했지만...
<차> 작은 정당들 다는 모르겠고, 민주노동당하고 청년진보당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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