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8일 일부 후보들이 선거기탁금제도에 항의하는 뜻으로 기탁금 2천만원을 동전으로 납부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신장식 후보는 '개정 선거법이 지정한 과도한 기탁금액은 선거에 참여하려는 국민들을 경제적 능력에 따라 차별, 돈이 없는 국민들은 국정에 참여하지도 못하게 한다'며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100원짜리 동전 20만개를 자루 80개에 나눠 담아 1t트럭으로 운반, 이날 오전 9시께 선관위에 납부했다.
신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선거기탁금 규정이 위헌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청년진보당 최혁 후보도 이날 후보등록에 앞서 기탁금 2천만원을 10원짜리에서 500원짜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동전으로 낸 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같은 당 후보 46명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갖고 기탁금제에 대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이들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이날 오후 종묘공원에서 1차 정당연설회를 가진 뒤, 자전거 100대에 나눠 타고 서울역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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