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입은 미군, '사이보그'가 시험전쟁을 펼친다

2004년까지 3만4천 유닛 보급 예정

등록 2000.03.28 22:59수정 2000.03.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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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무전기 시스템을 갖춘 컴퓨터를 입고 헬멧에 설치해 놓은 망원경과 마이크로폰,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사이보그(cyborg)"들이 전쟁을 한다.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은(3월 26일자) 올 여름 루이지애나의 포트 베닝 제82연대 공수부대가 전장에서 보병들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착용이 가능한 컴퓨터 시스템, 일명 "랜드 워리어"(Land Warrior)를 입고 "사이보그" 시험전쟁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험 전쟁후에도 이들은 1년동안 '랜드 워리어'시스템의 기능을 익히며 생존력과 기능성을 실험하게 된다.

이 사이보그들은 적외선 비전을 사용해 야간에도 전장을 환히 볼 수 있으며 망원경은 M-16 총에 설치된 비디오 카메라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어떠한 목표물이라도 정확하게 조준, 발사한다.

탱크의 위치를 정확히 잴 때나 목표물이 사정거리 밖에 있을 때도 사이보그들이 레이저 광선을 사용해 정밀 조준을 해주면 이들이 입고 있는 컴퓨터가 목표물을 공격할 포병이나 공병 지휘본부로 정보를 보내준다.

이들은 또, 컴퓨터화 된 지도를 보며 자신의 현재 위치와 아군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 사망자의 4분의 1이 아군에 의해 전사했던 걸프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1996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랜드 워리어'시스템은 2000년까지 3만4천 개의 유닛을 실전에 배치할 예정이었으나 착용무게때문에 2004년으로 연기됐다.


'랜드 워리어' 개발 관계자는 "만일 알려진다면 보병들의 짐을 무겁게 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주기 쉽다"는 이유로 이번 시험전쟁에 착용할 컴퓨터 시스템의 정확한 무게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무전기 등 개별적으로 필수 장비들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분대장의 경우 '랜드 워리어'를 착용하면 2.5파운드 정도를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랜드 워리어'와 같은 시스템 개발은 현재 미국이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호주가 역시 개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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