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진도 선거구 낙천명단에 오른 김봉호 국회부의장과 무소속 이정일 후보와 혼전

전교조 등 재야.시민단체 낙선운동 펼칠듯

등록 2000.03.31 19:52수정 2000.04.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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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연대가 낙천 대상자로 선정한 김봉호 국회부의장과 이정일 전남일보 전 회장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해남.진도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남.진도 선거구는 민주당 김봉호 후보와 무소속 이정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목포 M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김봉호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20.9%, 사오십대 16.4%, 이삼십대 3.3%로 노년층의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이정일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이삼십대 16.7%, 사오십대 17.8%, 60세이상 3.6%로 젊은 층의 지지가 뚜렷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대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부동층 확보가 당선의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민주당 김봉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한 유권자는 지지 후보와 달리 60세 이상이 18.8%로 가장 낮았고 이십대가 23.7%, 오십대가 23.8%를 차지했다. 이정일 후보는 지지 후보와 마찬가지로 이삼십대가 23.7%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이 3.1%로 가장 낮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이삼십대가 52.5%, 사오십대 63.6%, 60세 이상이 77.7%로 연령이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한, 민주당 김봉호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85.7%가 김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예측했고 이정일 후보는 지지 유권자 60.7%가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했다.

군별로는 민주당 김봉호 후보의 지지유권자 가운데 해남지역이 17.8%, 진도지역이 14.8%로 나타났고 이정일 후보는 해남지역이 12.6%, 진도지역이 8.1%로 조사됐다.

또한,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김봉호 후보와 이정일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예측한 유권자가 해남보다 진도가 우세했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해남이 72.2%, 진도 60.1%로 해남지역 유권자가 두 후보간의 혼전양상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지후보와 당선가능성, 지지 정당에 대한 물음에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대답을 한 유권자는 모두 여성이 높게 나타나 여성표의 향방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낙천운동에 영향을 받았다고 대답한 유권자 가운데 44.9%가 이정일 후보를 지지했고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대답한 유권자의 61.4%가 김봉호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낙천운동에 영향을 받았거나 받지 않은 유권자 상당수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지방에서는 낙천운동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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