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변전소 팽성읍 설치문제로 고속철도공단과 마찰을 빚고 있는 팽성읍 주민들이 지난 25일 신청주 변전소를 방문했다.
신청주 변전소는 충북 청원군 내강면에 위치해 있으며 2400여평(평택변전소 2600여평)에 하루 15만 4천 키로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며 팽성에 설치 예정인 평택변전소와 같은 규모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총 10개의 변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중 평택변전소는 서울로부터 두번째 변전소이며 신청주변전소가 세번째 변전소이다.
이날 방문은 신청주변전소를 주민들이 직접 둘러보고 공단측의 설명과 함께 시범운행중인 고속열차를 타보는 것이 예정되었으나 변전소를 실제로 본 주민들은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며 "돌아가자"고 외쳤고 20분만에 평택으로 돌아왔다.
공단측 이종용 전력국장은 "팽택시와 이미 협의를 했고 용지매수도 끝났으며 모든 선로를 땅속에 묻은 후 변전소 주변에 조경시설을 할 예정이다" 며 "2003년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설계 변경하기가 어렵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도 민원발생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팽성읍 객사1리 김순근(52)이장은 "변전소가 너무 삭막해 보이며 소리가 기분 나쁠 정도이다" 며 "팽성 변전소 설치는 지난 16대 선거 유세장 연설에서 민주당 관계자가 해결을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변전소를 둘러본 선완원(65·팽성읍 객사1리)씨는 "팽성관문에 변전소 설치는 절대 안되며 높은 담 설치로 인해 교통사고가 많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팽성읍 객사리 중앙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명숙(39·여)씨는 "저축을 통해 어렵게 마련한 집이고 우리도 세금을 다 냈다"며" 차라리 아파트를 이전해달라"고 말했다.
신청주 변전소 방문은 지난 16일 신청주변전소에 다녀왔던 송일구(57·팽성읍 두이리)이장과 김순군 이장이 팽성읍사무소에 건의를 했고 읍사무소에서 고속철도공단측과 연결을 해 공단측이 버스 1대 팽성농협이 1대를 제공하여 이루어졌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주민들은 5시 팽성읍사무소 회의실에 간담회를 갖고 변전소 설치 절대반대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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