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사랑스럽고 가장 짜릿하며 가장 강렬하고 가장 황홀하며 가장 신선하고 가장 기운차며 가장 확실하고 가장 친밀하며 가장 일체가 되고 가장 기분전환이 되는, 단일의 신체체험이야말로 성체험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실제 일주일에 2회 이상 성체험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의 면역력이 강화되고, 플러스 사고를 가지며, 좀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사실은 성교육에 관한 전근대적인 금기를 깨끗하게 말소시킨다. 성을 둘러싼 퇴폐풍조와 극단적인 비인간적 사태가 얼마나 위선적인지 반증한다.
그렇다고, '한잔의 물' 이론처럼 성욕은 한잔의 물을 마시는 것처럼 단순하고 자연스럽게 충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다. '프리섹스 진보론'은 명백히 아니다.
각자 자신의 가치관과 생활신조에 따라 납득할 수 있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유로운, 즉 자유로움의 합리적 근거가 과학적 세계관일 때 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 이성적 성체험을 가리킨다. 일부의 저널리즘과 매스컴 상업주의에 부추겨진 성체험은 자기 파멸적인 성적 허무주의를 유산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내가 권장하고 싶은 성체험은 남녀의 -또는 남남의, 녀녀의- 강한 애정을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차원으로 환원하면서 강렬한 요구(섹스 등)를 충족시키는 바로 그것이다. 동성애자에게 이것은 커밍아웃이 될 것이고, 여성에게 이것은 쾌락을 사회적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위대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남성에게는 야만적인 가부장제를 스스로 비판하는 진지한 일환이다.
인간으로서의 생리학적 구조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성체험은 인간을 인간으로 만든 역사적 행위이자, 건강의 척도이다. 즉, 성체험은 그 자체가 인격을 갖고 진보해왔다. 우리는 사회발전의 진실과 함께 성체험을 자신의 진리로 받아들일 의무를 갖고 있는 것이다. 반대급부로 진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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