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곡을 쿨과 문차일드 두 가수가 불러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두 가수가 최근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문차일드와 쿨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가 있다.
같은 곡은 4인조 하이틴밴드 문차일드의 최근곡 `태양은 가득히'와 쿨의 5집 수록곡인 `러브 레터'로 멜로디와 템포가 같아 통신상에 팬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굳이 차이점을 말하라고 한다면, 가사가 틀리다는 것뿐이다. 즉, 문차일드가 채팅을 소재로 한 가사말인데 반해 쿨은 사랑을 주제로 한 가사라는 점이다.
이같은 곡은 작곡가 윤일상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곡이 두 가수에게 주어진 이유는 다음과 같은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생긴 것이었다.
원래 이 곡은 작년 6월 문차일드의 데뷔를 위해 소속사가 작곡가 윤일상 씨에게 의뢰해서 받아 놓은 곡이었다. 하지만 문차일드의 데뷔가 늦어지는 바람에 윤일상 씨는 좋은 곡을 사장시키기 아까워 올해 초 쿨에게 넘겨 준 것이다.
그래서 쿨은 이번 5집에 이 곡을 '러브레터'라는 이름으로 넣었다. 그런데 곡을 먼저 의뢰한 문차일드가 이 곡을 후속곡 '태양은 가득히'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것이다. 작곡가 윤일상 씨는 쿨에게 이 곡을 빼달라고 했지만 쿨은 작곡료까지 냈기 때문에 난색을 표시하며, 대신 방송에 이 곡을 내보내지 않는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한 번 웃고 넘어갈 일이지만 두 가수의 팬들에게는 상당한 실망감을 안겨 줄 수 있는 일이었다. 특히, 작곡가 윤일상 씨의 이런 실수는 인기 가수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함부로 같은 곡을 두 가수에게 주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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