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임명동의안 가결 여야 반응

여야 희비가 엇갈려

등록 2000.06.30 12:37수정 2000.06.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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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9일 이한동(李漢東) 총리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희비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친 `검증된 총리'의 탄생을 반긴 반면 한나라당은 수의 열세에 밀려 국회의장단 선거에 이어 거푸 표대결에서 밀린 점을 아쉬워했다.

특히 공동정부의 파트너였던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번 이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계기로 이뤄진 표결공조가 관계복원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이 총리의 국회 인준은 헌정사상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거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 총리 인준이 투표를 통해 가결된 것은 과거처럼 `투쟁의 정치'가 아닌 국민을 상대로 여야가 함께 하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실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총리는 집권 중반기를 맞는 국민의 정부가 안정속에 개혁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지탄을 받는 부도덕한 총리가 어떻게 국가관리와 통합을 이뤄낼 수 있겠느냐'며 '출세지상주의만이 최선의 덕목인양 오도되는 세상이 될 판'이라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특히 '정의와 소신을 외치던 민주당 386세대 의원들과 일부 의원들은 어디에 숨어 버렸느냐'고 여당의 철벽 당론표결을 꼬집었다.


또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대변인은 논평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인사청문회에 기초한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것은 우리 정치 및 의회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총리가 앞으로 국정운영과 관련해 남북.경제 문제 등 산적한 난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높은 경륜을 바탕으로 여야를 초월해 원만하게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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