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 cho의 스타따라잡기 18 - 메카닉테란의 전략적 수정

메카닉테란의 전략적 수정

등록 2000.06.30 23:21수정 2000.06.3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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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테란의 전략적 수정

지난 6월 28일 iTV 경인방송을 통하여 프로게이머 중에서 자신의 플레이 특징을 엽기적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게이머의 전술소개를 본적이 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저그의 8드론 스포닝풀 건설로 상대기지에 2 드론과 6마리 저글링 러쉬
② 프로토스의 1게이트 1포지건설로 상대멀티의 포토캐논과 질럿 공격
( 이 경우는 메카닉 테란의 입구 파괴법과 유사함)
③ 테란의 벙커 러쉬를 통한 상대 저그의 멀티 또는 본진 공격이 그것이었다.

한마디로 극 초반의 변칙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경기운영을 통하여 승리를 이끌어내어 상대 게이머에게는 황당함을 주는 것을 엽기적이라고 표현한 듯하다. 위의 변칙적인 플레이는 이제 대부분의 중, 고수들에게는 이미 알려져 통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게이머들이 엽기적인 플레이를 구사하고 있다. 일반적인 빌더오더에 따른 매너리즘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뿐만이 아니라 게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최근 메카닉 테란이 상당히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것은 테란 유저들의 자기개발이 수행되지 못하는 점과 프로토스 유저들의 메카닉 테란에 대한 대처 법이 날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토스 고수들의 메카닉 테란 대처법의 한가지 예를 살펴보자.

가. 1게이트 1포지 건설에 따른 입구 포토캐논공격과 질럿 러쉬

이 방법에 대한 대처법은 많이 숙달되어 테란 유저들이 대처하는 기술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카닉의 기존빌더오더로는 초반 포토캐논정문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고 막더라도 정상적인 빌더오더 발전에 상당한 장애를 가져와 중반이후의 전투를 불투명하게 한다. 보통 프로토스고수들은 테란 정문이 뚤리면 그대로 밀어 부치면서 가스 및 멀티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테란은 도저히 그 상황에서 공격을 한다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다. 프로토스 유저가 일단 물러난다고 해도 테란 유저는 부대를 정비하는데 많은 자원과 일꾼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 패스트 캐리어 및 커세어를 염두에 둔 프로토스 고수의 게임운영

보통 과거의 래더 1300이상의 프로토스 고수들의 전술의 한 예이다.

① 패스트 드라군 체제로 1 질럿 1 드라군으로 테란의 정문 1차
공격 후 중앙으로의 후퇴
② 다크 또는 리버드 랍으로 2차 테란 본진 공격
(드랍이 성공이면 승리)
③ 다크드랍 또는 리버드랍 직전 또는 직후의 섬멀티 진행
섬멀티는 멀리 뛴다. 그리고 섬멀티엔 캐리어 생산을 위한
빌더오더가 진행된다.
④ 밀고 나오는 테란의 벌쳐 및 시저를 상대로 중앙에서의 치고
빠지는 전투진행
절대로 벌쳐 및 시저를 상대로 대규모 전투를 벌이지 않는다.
⑤ 업저버를 이용 상대의 마인을 없애며 서서히 테란입구를 봉쇄하며 중앙에서 질럿과 드라군 소규모 부대의 대치상황연출. 부대가 소규모인 것은 주력부대가 캐리어로 가기 때문이다.
⑥ 소규모 부대가 시저 및 벌처에게 밀려서 본진이 공략되는 상황에서 이미 캐리어2-3대 생산하여 방어.
⑦ 캐리어의 6-7부대 생산 후 상대의 후방기지부터 공격 감행함.


위의 게임스타일에서 메카닉을 배운 테란 유저들 중에 1, 2차 공격에 힘없이 무너진다면 자신의 수준이 메카닉 중 수급이 되지 못함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프로토스 고수의 캐리어 생산을 미리 차단할 정도의 수준 급이라면 중·고수급이라 할만하다.

위의 게임운영특징은 프로토스의 지상병력인 질럿과 드라군으로는 시저를 직접상대하지 않고 시간 벌기 작전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테란의 경우 일정정도 병력이 모여야만 중앙으로 서서히 밀고 나오는 점을 이용한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프로토스 유저들은 병력의 우위를 이용 먼저 테란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면 프로토스 고수들은 자신의 병력이 많아도 시저탱크에겐 무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빠른 공중유닛을 생산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메카닉 테란의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로 빌더오더부터 다르게 진행해야만 한다.

새로운 메카닉 테란의 빌더오더

① 7.5scv 서플라이 디포 건설 및 정문 막기 진행
② 1 바락 건설후 가스건설 및 채취
③ 1 팩토리 건설 후 에드온 진행( 시저업 및 시저 생산)
④ 엔지니어링베이 건설 및 바락 추가
⑤ 아카데미 건설 및 2개의 스타포토건설

참 이상한 빌더오더라는 것을 테란 유저들 및 프로토스 유저들은 의아할 것이다.
주력이 마린인지 아니면 공중유닛인지 구분이 애매 모호한 빌더오더다. 메카닉을 한다면서 무슨 바이오 유닛이란 말인가? 그렇다고 바이오 유닛생산을 위한 것도 대 테란 전의 빌더오더도 아닌 이상한 조합이다. 더욱 이상한 것은 2 스타포트에선 레이스를 생산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믹섭(mixed-up)된 메카닉의 엽기적 플레이

스팀팩을 사용하며 소수의 시저를 동반한 마린 부대는 중앙전투에서 하템이라도 만나면 전멸이다. 왜 위의 빌더오더가 새로운 제안이 될 수 있는가?

먼저, 위의 빌더오더대로 테란의 정문을 막으면서 질럿과 드라군의 정문 진입을 차단하면서 마린을 지속적으로 생산한다. 팩토리에선 벌쳐를 생산하지 말고 시저를 먼저 생산하여 드라군의 공격을 막는다. 달려드는 질럿은 마린이 일점사를 한다.

2바락이 건설되면 즉시 커맨더센터의 방어를 주력으로 마린을 생산하고 터렛으로 다크를 대비한다. 물론 벙커는 1개정도 있으면 좋다. 시저 역시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리버 드랍에 대비한 커맨드 센터 주위 및 정문에 3-4기 포진시킨다.

스타포트에선 드랍쉽을 지속적으로 생산을 진행하여 생산된 드랍쉽은 부대한쪽에 보이지 않도록 둔다. 이 작전의 핵심은 드랍쉽에 의한 드랍에 있다. 드랍쉽은 의외로 가격이 저렴하다. 드랍쉽이 6기가 나오면 그동안 스캔을 이용하여 상대 본진 및 중앙에의 정찰 섬멀티 정찰로 상대를 확인 한 다음 바로 본진으로 드랍을 간다. 6대의 드랍쉽에선 시저4-5대 및 나머진 마린 및 메딕이 주력이다. 드랍은 꼭 본진으로 간다. 이유는 본진의 상대 빌더오더를 무력화하기 위함이다.

테란이 초반에 밀고 나오지 않으면 상대는 멀티를 확장하는 성격이 있다. 대부분 프로토스 유저들이 그러하다. 멀티를 뛰지 않으면 상대프로토스는 절대로 테란을 이길 수 없다. 비싼 건물에 비싼 유닛생산이 그러하다.

멀티를 뛰면 2가지 성격이 있다. 하나는 중앙에서 질럿 및 드라군으로 견제를 하거나. 아니면 본진 에서 방어를 하는 경우다. 그런데 본진 에서 드라군과 질럿이 방어에 주력한다면 드랍작전을 구사할 필요가 없다. 중앙에서 놀고 있는 질럿과 드라군을 피해서 본진에 핵 공격을 능가하는 작전을 구사하는 것이다.

왜 본진 드랍인가? 로스트 템플맵에서 중앙의 드라군이 본진 으로 방어를 위해 돌아온다면 한꺼번에 돌아오지 못한다. 좁은 입구에서 하나둘 진입하면서 포진된 시저에 죽고만다.
또한 상대의 건물이 곧 나의 방어벽으로 작용을 한다.

드랍을 가면 먼저 스팀팩을 먹이고 다음으로 시저모드로 전환하며 스캔을 뿌려 다크를 예비한다.
드랍직전에 이미 본진을 방어할 수 있는 병력이 2 바락 및 1 팩토리 2스타포토에서 생산되고 있다. 중앙의 드라군 및 질럿이 나의 기지로 공격을 와도 언덕과 좁은 입구 그리고 막힌 정문으로 인하여 쉽께 뚫리지 않는다.

드랍 작전의 핵심은 믹섭된 유닛의 조합과 중앙전투에서의 소모적 싸움을 회피하기 위함이다. 이 작전은 의외로 잘 통한다. 보통 테란 유저들이 대규모 드랍작전을 걸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며 드랍을 알고 본진을 방어한다면 메카닉 체제로서 압박 조이기를 감행하면 된다. 드랍이후에 상대가 캐리어라면 고스트생산과 2스타포트에서의 레이스 생산을 권한다.

다소 예전에 유행했던 이 드랍작전을 엽기적이라고 들고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프로토스 유저들 역시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점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이제 메카닉의 핵심이 갔다고 하지만, 프로토스를 이길 수 있는 테란 유저들의 실력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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