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평택지역 각 관변단체와 체육단체들에게 주어지는 시 보조금이 각 단체 간부들의 인건비에 대부분 지출하고 있으며 보조금 사용내역에 대한 회계처리가 불명확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들 단체행사에 공무원들이 마구잡이로 동원돼 빈축을 사고 있다.
시 새마을회 경우 지난해 시에서 지원된 운영비중 80%가 넘은 액수를 사무국장의 인건비로 지출했으며 시 체육회의 경우에는 사무국장이 월 200여만원(공무원 6급 대우) 수준의 인건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체육단체에 주어지는 보조금 지출내역에 대한 증빙서류가 대부분 허술하게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관변단체 행사준비에 시청 공무원들이 행사홍보, 인원동원, 천막설치에서 의전까지 맡아 온 것으로 드러나 일부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행정업무 공백으로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력한 지적을 받았다.
이같은 내용들은 지난 21일 열린 평택시의회(의장 공명구) 내무위원회(위원장 이규천) 총무국 정기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러 의원들로부터 관변단체 보조금 지원현황 및 집행내역 등을 감사하면서 드러났다. .
장석근 의원(비전2동)은 "지난해 시 새마을회 운영비 지원액인 2천9백26만5천원 중 사무국장 인건비로 80%인 2천13만원이 지출됐다"며 "이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서 국고보조금 가운데 15% 범위내에서 인건비·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배치된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장의원은 또 "시 체육회 및 타 관변단체의 보조금 집행내역에 대한 영수증 처리가 대부분 간이 영수증으로 대체돼 허점투성이"라며 꼬집었다.
이어 최종석 의원(원평동)은 "일부 관변단체 행사에 공무원들이 동원돼 책상배치, 천막설치, 인원동원 의전까지 하고 있어 행정공백은 물론 일부 공무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며 강도 깊게 따졌다.
한일우 의원(신장2동)도 "시 체육회 산하 협회와 생체협 산하 협회경기단체가 일부 중복돼 이중예산지출이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한편 답변에 나선 시청 담당자는 "시 체육회 지출내역 영수증 증빙은 현재 반려시켜 재증빙을 요구해 놓은 상태이며 철저한 보조금 관리감독으로 투명성을 갖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으나 공무원들의 관변단체 동원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생체협 간부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지난해부터 무통장 입금을 올해부터는 카드지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일부 경기단체간 중복은 한 체육인이 중복되는 경우로 이원화하는 것은 정서상 맞지 않다"고 답했으며 시 새마을 관계자는 "정액보조단체로 선정돼
보조금을 지원시 인건비가 우선"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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