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왜 머리 기를 자유마저 없나

등록 2000.08.15 14:45수정 2000.08.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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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는 머리카락을 귀밑 3㎝ 이상 기르지 못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선생님들이 단속을 하면 단체로 머리카락을 잘라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직접 가위를 들고 자르거나 언제까지 잘라서 선생님한테 보고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점수를 깎습니다.

왜 학생은 머리의 자유를 가질 수 없습니까? 학생의 신분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학생의 신분은 공부가 아닙니까?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사고가 아닙니까?

며칠전 학교에 갔었습니다. 방학때 청소를 위해서죠. 친구들 중에는 머리를 오렌지색으로 염색을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주 예뻤죠.

한 선생님께서 그걸 보시고는 "방학끝나고는 염색 풀겠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염색을 하는 건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염색을 한다고 해서 공부에 방해는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선생님들도 염색을 해서는 안됩니다.

어른들이 모범이 돼야 된다고 늘 말씀하시는 선생님들 아니십니까?
왜 선생님들은 머리를 길러도 되고 손톱을 길러 매니큐어를 발라도
되고 염색도 해도 됩니까?


학생들에게는 자유란 말조차 주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의 제약은 있어도 괜찮습니다. 그것이 우리나라 학교의 실정이니까요.

하지만 너무 심하게 단속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싸이트를 가보니 머리를 기를 수 있게 해달라는 그런 말이 있었습니다.


설문을 해서 많이 인터넷 상에서 서명을 해서 교육부에 올릴 거라고 했습니다. 전 그곳에 서명을 했습니다. 당연히 바꿔야 할 것을 이제서야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60~70년대가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는 21세기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자유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를 읽고 계신 분들 중에 선생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정말 생각이 저희와 같은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많이 생겨나셔서 학생들과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린다고 해서 학교의 실정이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이라도 올리지 않는다면 어느 곳에도 말할 곳이 없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1318세대는 공감하시겠죠?

마지막으로 한마디.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강압은 버리고 우리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만을 바랄 뿐이다."

덧붙이는 글 | 모든 이들이 저의 글을 읽고 동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덧붙이는 글 모든 이들이 저의 글을 읽고 동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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