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학입시제도를 주창한다

난이도 세분화로 공평성 기하고 컴퓨터화로 능률적 합격 처리

등록 2000.08.28 22:48수정 2000.08.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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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이래 거의 매년같이 바뀌어 온 우리나라의 대학입시제도는 이제는 특기전형 입시제도에서 내신중심 선발제도와 수행 평가제도로 그리고 또다시 수능성적의 선발기준 추가화로 그 방향이 이행되고 있어 이미 2002년 입시생들은 필요이상의 부담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영국이 오랫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정착시킨 그들의 현행 대학입시제도에 덧붙여 우리의 대학교육 절대 우위 풍토와 청탁에 약하고 따라서 소수점 이하까지 표현되는 객관적 자료 없이는 선발의 공정성을 모두 인정 못하는 현실을 감안한 정서와 문화를 접목시키고 최근 세계수준의 우리나라의 컴퓨터능력도 활용하여 보다 능률적이고 경제적이며 객관적인 합리화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새 제안의 주된 부분은 새 수능시험 위주의 골격으로 하되 훨씬 세분화된 난이도로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보장하는 것이 공평하고, 시험내용은 주관식 객관식을 두루 포함하고 시험시간도 과목당 6시간 정도의 충분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절차도 컴퓨터의 활용으로 복수의 제의와 선택을 학생과 학교가 동시에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즉 컴퓨터의 합격여부의 결과처리와 후속업무로 즉시 이어주는 기능활용은 다음 순위 대학에 대한 합격의 동시성을 가능하게 한다.

수능시험 과목채택은 먼저 대학이 각 전공 계열별로 그 학문과정의 성취도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기초로 가장 필요로 한다고 판단되는 입시반영 수능과목을 미리 10과목정도 결정하여 2년전에 공고한다. 이과목 숫자와 공고날자는 전 대학 공통으로 한다. 이 10과목중 6과목의 성적을 입시성적으로 할것을 미리 공고한다

예컨데 서울법대는 국어1 국어2 한문 영어 독어 또는 불어중 한과목 수학1 세계사 수학2 물리 화학의 10과목을 공고하되 그중 국어1 영어 수학1은 필수로 하고 나머지 3과목은 선택과목으로 공고한다.

한양공대 전기과는 수학1 수학2 영어 물리 화학 생물 지학 국어1 지리 컴퓨터과학의 10과목을 공고하고 이중 6과목은 학생의 자유선택으로 한다.


이대 영어영문과는 영어 국어1 가정 불 독어중 택일, 국어2 수학1 물리 화학 생물 역사 10과목중 5과목은 학생의 선택으로 하되 영어는 필수로 한다.

이런 식으로 모든 대학이 사전공고한다. 아주 우수한 학생은 법대도 공대도 의대도 나중에 다 갈수 있도록 14과목 시험치르는 경우도 가능하다.


수능과목의 출제는 과목당 1000점을 만점으로 난이도를 1점까지 세분하여 객관적인 채점이 가능하도록 하고 시험시간 소요는 과목당 6시간 정도의 실력별 난이도별 확실한 편차가 나도록 유의 한다

출제의 구체적인 과목별 난이도등은 영국등 다른나라의 수십년의 선례를 활용한다. 시험결과는 과목당 600점을 합격 최저로 하고 50점씩 구분하여 A B C D E F G H 성적표를 교부한다. 과목별 성적의 난이도 등도 외국의 예를 참조하면 선례가 많이 있다. 한번 출제된 문제집은 그후 공개적으로 팔 수 있도록 영국에서는 판례에 의해 보장되어 있고 몇백가지의 기출제 문제집 통제는 아무의미가 없도록 새 문제는 늘 배려된다.

반면 교육당국과 대학 협회는 공통의 컴퓨터에 의해 운영되는 대학입시전담기구를 설립하고 전국의 모든 대학 신입학은 반드시 이 기관을 경유하여 처리된 것만 유효하도록 제도화 한다.

수능 6개월전 전국의 수험생은 자기가 지원할 대학의 성적반영 과목에 맞추어 6과목 이상을 선택한 지원서에 지원대학 학과 4개를 선택하여(6과목은 4개의 지원대학 학과 해당과목 전부를 망라 해야함)고등학교에 제출하면 고등학교장은 수능 응시과목에 대한 등급명기한 전망(고등학교의 수차 모의시험 평균성적) 내신의견 봉사활동 내역등을 첨부한 최종지원서를 위 대학입시전담기구에 학교에서 학생에게는 비밀로 하고 접수시킨다.

이 원서를 접수한 대학입시전담기구는 위 지원한 4개대학에 지원서 1부씩 컴퓨터로 송부한다.

수능 3개월전 위의 지원을 받은 각 대학은 각 수험생에게 위 전담기구를 경유하여 조건부입학 제의를 보낸다.

'갑'대학은 면접 하러 오라 하여 별도 구술시험을 치르기도 하고 '을'대학은 바로 면접없이 하기도 한다.

'갑'대학은 수능 6과목을 A A D C B D 이상을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받아오면 합격시킨다는 식이다. '을'대학은 수학1은 A 기타과목은 C D C B C 이상만 받아오면 합격 시킨다.

수능 시험 결과 발표후 위 조건부 제의에 대한 본인의 실제 성적 결과에 따라 합격여부가 판가름 나며 구체적으로 대학의 제의 성적 수준에 따라 순차적으로 물흐르듯 진행된다. 요는 대학도 복수제의를 하고 학생도 택일하는 공평에 기초를 둔 것이다. 내신과 기타 사항은 대학의 제의에 영향을 미칠뿐 모든 결과는 6과목의 수능성적 에 달린것이다.

현재 고교교육 부재현상과 불필요한 우리 청소년 괴롭히기에서 조속히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은 꾸준히 각자의 취향에 맞는 과목의 선택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공부를 통해 의욕을 고취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대학진학이 최선의 길이다. 일반적인 인생의 가장 유식한 황금시기는 고 3때라고도 하는데 우리의 2세들에게도 이러한 기회를 주는것이 장래 대학교육은 물론 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지면 관계로 일반적인 개략만 언급하였으며 다음의 적당한 기회를 보아 더 상술한다. 구체적이고 절차적인 방법론은 아래의 영국의 제도를 응용하여 활용할 수도 있기에 참고로 아래에 별기한다

주:영국은 13학년 졸업후의 시험이므로 깊이 있는 3과목의 수능시험이 되지만 한국은 12학년 졸업후의 시험이므로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되어 6과목으로 하였다. 영국에서는 AS 레벨 이라 부르는 12학년후 치는시험은 13학년후 시험인 A레벨의 50%로 평가한다.

덧붙이는 글 | 다음은 이미 오마이뉴스에서 보도된 본 기자의 영국의 대학입시에 관련된 기사입니다.



영국의 교육제도 : 대학 예과편 


<부제목>우리의 고3, 대학1학년 합친 과정 '인생의 갈림길' 




16세의 중고등교육 일반증명시혐(G.C.S.E.) 결과가 나오면 이 중에 비교적 좋은성적의 과목 3-4개를 택하여 2년간(우리의 고3 과 대학1학년 합친 학년으로 6th Form College라 부름) 집중공부후 고등수준 교육일반증명(G.C.E.A level)의 시험을 치고 이 결과에 따라 대학입학 여부 및 선택이 결정됩니다. 

이 2년간의 학교과정은 영국정규교육의 대학입학전 마지막을 장식하는 꽃이라 할 수 있읍니다. 이 과정은 사립, 비사립을 통틀어 중고등학교의 중요한 일부분이며 당장 대학진학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인생의 큰 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대학예과라고 잠정 번역하기로 합니다. 일제시 경성제대 예과, 연희전문, 보성전문, 일본 본토의 제1, 제3 고등학교등의 원형모델로 일본이 명치유신후 영국에서 배워간 제도중 하나입니다. 일제때 망토 입고 파출소에 방뇨하던 학생들의 바로 그 예과입니다 

이 과정의 결과를 가늠하는 시험은 상당히 고등수준으로 2년간 3-4과목에 한정하는 것을 보아도 집중도를 알 수 있으며 이 시험결과로 미국의 대학에 진학하면 2학년에 들어가도록 제도화 되어 있읍니다. 

성적은 과목별로 A.B.C.D.E.N.U 의 등급이 있으며 E 까지 합격이지만 보통 이정도(E)로는 대학가기 힘듭니다. 

시험문제는 난이도가 위 성적등급과 같이 배분되어 실력의 향상이 없는한 몇번 다른시기에 다른 주관대학의 시험을 치러도 성적이 똑같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답니다.과목은 거의 GCSE와 일치합니다 


이 시험도 전국을 지역별로 나누어 지역대학이 주관하며 학교는 과목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전 과정을 통틀어 기숙사생활은 과거 1950년대의 영화에 나오는 부모들이 믿을 수 있는 구식이 아니고 현재는 공부방해 요소가 상당하다는 것을 지적해 둡니다. 

그리고 이 사립과정을 마친 이들의 영어 억양 자체가 달라 평생 어디를 가도 Public School출신은 좋은 대우를 받는 영국이 신기하지요. 

한국학생으로 늦게 영국에 와서 영국의 기초교육이 없는 경우는 이 과정(A level) 과목 선택에 최소한의 영어사용과목 예를 들면 수학1 수학2 물리를 선택하여 잇점을 보기도 한답니다. 

수학1.2 물리등의 과목은 이공계는 물론 인문계 대학진학시에도 대환영 과목 입니다. 

구체적인 대학진학 작전등은 다음 기사 대학교육 편에서 코치하겠읍니다. 






영국의 교육제도 : 대학입시제도 편 


<부제목>공통전담기관 이용으로 혼란 낭비 피해 


김남교 기자 nkymm@hotmail.com 

앞서 소개한대로 이제 대학예과 과정이 끝나면 시험을 치르고 A level 성적이 나오게 됩니다. 

오늘은 이 성적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희망하는 대학의 원하는 과에 들어가게 되는지를 설명해 보겠읍니다. 

다만 이 기사의 목적이 영국의 교육제도의 개관에 있는 만큼 우선 가장 일반적인 대부분의 경우만을 언급하기로 하고 예외적인 특수한 경우는 다음 기회를 보기로 하겠읍니다. 

또한 이제도가 한국의 입시제도에 타산지석이 됐으면하는 바람과 또 한국에서 영국에 너무 나이 들어 와서 대학입학에 고전하는 분들께 참고 되기위한 각도에 다소 초점을 마추려고 합니다. 

영국의 전 학사교육과정 즉 대학은 대학입학전담기관(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을 공동으로 설립하고 업무를 각대학과 연결되게 전산화하여 모든 대학 신입생의 입학은 반드시 이 기관을 거친 것만 유효하기로 제도화 되어있읍니다. 

전국의 A level 수험생은 이 시험치기전 해의 일정기간까지 대개 실효적으로 5개정도의 지망학과를 기재한 원서를 출신학교를 경유하여 위 기관UCCA에 제출하게 됩니다. 

이 원서에는 앞서 중고등학교 편에서 말한 GCSE시험 성적의 상세한 내역(불합격 기록을 빼도 안됨)을 포함한 전생애의 교육기록, 운동, 학생회 활동, 봉사활동등을 기재하여 학교에 제출합나다. 

학교는 위 내역을 확인하고, 학생측에게는 비밀로 하는 학생에 대한 교장의 구체적 개별적 적성 태도등 의견과, 제일 중요한 내년에 응시할 A level 성적에 대한 에측성적(Prediction)을 과목별로 구체적으로 기재 밀봉하여 위의 기관(UCCA)에 보내게 됩니다. 

이 교장의 예측은 상당히 신뢰성이 있으며, 오랜동안 시행되어온 시험의 문제은행의 모의고사로 여러번 공정하게 측정한 결과이므로 상당한 정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험은 난이도에 따라 문제가 고루 분배되고 성적의 결과에 이 난이도별 득점을 연결시켜 놓았기 때문에 공평하다고 하며 오랜 영국의 제도의 특징으로 과거 문제집을 아무리 공개해도 새 문제은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이 원서를 접수한 기관(UCCA)은 원서에 기재된 지원학과 5개처에 이 원서의 사본을 보냅니다 

이 원서를 받은 대학은 A level 과목이 전공과 어떤 관련이 있나, 교장의 내신과 성적 예측, 그리고 필요시 학생을 불러 적성검사 ,구두의 학과목 시험, 필기시험등 학교의 정하는 바에 따른 절차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의 추세는 A level시험 결과로 치중하여 결정하는 경향입니다. 

대학은 만족시 입학오퍼(Offer)를 내게 됩니다. 예컨데 응시과목중 과목 지정 또는 지정없이 특정 성적을 요구합니다. A B C 를 가져오되 수학은 꼭 A 를,또는 응시과목중 구분없이 C C D또는 그 이상을 가져와라 라는식의 조건부 입학허가를 합니다. 실제로 시험에서 이 성적을 획득하면 법적으로 입학이 보장됩니다. 

위 5개대학 지원시 대개 각각 한 단계씩 다른 성적 요구도의 과를 선택함이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최종 2개의 다른 성적 수준의 지원학과 오파를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을수 있으므로, 이 2개중 낮은 성적도 좋다는 오파를 보험오파(Insurance Offer)라고 합니다. 

학문의 자유는 대학의 자유를 의미하고 대학의 자유는 교원의 인사의 자유와 그리고 특히 매우 중요한 학생 입학과 퇴학에 대한 대학의 전속적 자유를 포함합니다. 

영국의 대학의 입학결정은 대학당국 특히 담당자의 절대적 전속적 관할이고 이점에 아무도 이의가 없읍니다. 다만 진급과 졸업은 입학과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즉 성적 뿐입니다. 다음 대학교육편에서 상세히 쓰겠습니다. 

이공계 A level과목 이수자의 인문, 이공계 대학에서의 환영은 영국대학의 추세이며 인문계 이수자의 이공계대학 진학에는 이공계 기초과정(Foundation Course )의 입학후 이수조건부가 보통입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경우는 일부 신생대학등 에서 기초과정(Foundation Course)을 설치 입학 시키는 경우가 있으나 2학년 진급이 아주 힘든 실정 이니,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도 있으니 기초 부터 하기를 권합니다. 

영국의 대학입학은 임시입학이나 다름없습니다. 1년후 33%가 탈락하기때문입니다. 입학했다고 좋아하기에는 아직 이르답니다.

덧붙이는 글 다음은 이미 오마이뉴스에서 보도된 본 기자의 영국의 대학입시에 관련된 기사입니다.



영국의 교육제도 : 대학 예과편 


<부제목>우리의 고3, 대학1학년 합친 과정 '인생의 갈림길' 




16세의 중고등교육 일반증명시혐(G.C.S.E.) 결과가 나오면 이 중에 비교적 좋은성적의 과목 3-4개를 택하여 2년간(우리의 고3 과 대학1학년 합친 학년으로 6th Form College라 부름) 집중공부후 고등수준 교육일반증명(G.C.E.A level)의 시험을 치고 이 결과에 따라 대학입학 여부 및 선택이 결정됩니다. 

이 2년간의 학교과정은 영국정규교육의 대학입학전 마지막을 장식하는 꽃이라 할 수 있읍니다. 이 과정은 사립, 비사립을 통틀어 중고등학교의 중요한 일부분이며 당장 대학진학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인생의 큰 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대학예과라고 잠정 번역하기로 합니다. 일제시 경성제대 예과, 연희전문, 보성전문, 일본 본토의 제1, 제3 고등학교등의 원형모델로 일본이 명치유신후 영국에서 배워간 제도중 하나입니다. 일제때 망토 입고 파출소에 방뇨하던 학생들의 바로 그 예과입니다 

이 과정의 결과를 가늠하는 시험은 상당히 고등수준으로 2년간 3-4과목에 한정하는 것을 보아도 집중도를 알 수 있으며 이 시험결과로 미국의 대학에 진학하면 2학년에 들어가도록 제도화 되어 있읍니다. 

성적은 과목별로 A.B.C.D.E.N.U 의 등급이 있으며 E 까지 합격이지만 보통 이정도(E)로는 대학가기 힘듭니다. 

시험문제는 난이도가 위 성적등급과 같이 배분되어 실력의 향상이 없는한 몇번 다른시기에 다른 주관대학의 시험을 치러도 성적이 똑같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답니다.과목은 거의 GCSE와 일치합니다 


이 시험도 전국을 지역별로 나누어 지역대학이 주관하며 학교는 과목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전 과정을 통틀어 기숙사생활은 과거 1950년대의 영화에 나오는 부모들이 믿을 수 있는 구식이 아니고 현재는 공부방해 요소가 상당하다는 것을 지적해 둡니다. 

그리고 이 사립과정을 마친 이들의 영어 억양 자체가 달라 평생 어디를 가도 Public School출신은 좋은 대우를 받는 영국이 신기하지요. 

한국학생으로 늦게 영국에 와서 영국의 기초교육이 없는 경우는 이 과정(A level) 과목 선택에 최소한의 영어사용과목 예를 들면 수학1 수학2 물리를 선택하여 잇점을 보기도 한답니다. 

수학1.2 물리등의 과목은 이공계는 물론 인문계 대학진학시에도 대환영 과목 입니다. 

구체적인 대학진학 작전등은 다음 기사 대학교육 편에서 코치하겠읍니다. 






영국의 교육제도 : 대학입시제도 편 


<부제목>공통전담기관 이용으로 혼란 낭비 피해 


김남교 기자 nkymm@hotmail.com 

앞서 소개한대로 이제 대학예과 과정이 끝나면 시험을 치르고 A level 성적이 나오게 됩니다. 

오늘은 이 성적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희망하는 대학의 원하는 과에 들어가게 되는지를 설명해 보겠읍니다. 

다만 이 기사의 목적이 영국의 교육제도의 개관에 있는 만큼 우선 가장 일반적인 대부분의 경우만을 언급하기로 하고 예외적인 특수한 경우는 다음 기회를 보기로 하겠읍니다. 

또한 이제도가 한국의 입시제도에 타산지석이 됐으면하는 바람과 또 한국에서 영국에 너무 나이 들어 와서 대학입학에 고전하는 분들께 참고 되기위한 각도에 다소 초점을 마추려고 합니다. 

영국의 전 학사교육과정 즉 대학은 대학입학전담기관(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을 공동으로 설립하고 업무를 각대학과 연결되게 전산화하여 모든 대학 신입생의 입학은 반드시 이 기관을 거친 것만 유효하기로 제도화 되어있읍니다. 

전국의 A level 수험생은 이 시험치기전 해의 일정기간까지 대개 실효적으로 5개정도의 지망학과를 기재한 원서를 출신학교를 경유하여 위 기관UCCA에 제출하게 됩니다. 

이 원서에는 앞서 중고등학교 편에서 말한 GCSE시험 성적의 상세한 내역(불합격 기록을 빼도 안됨)을 포함한 전생애의 교육기록, 운동, 학생회 활동, 봉사활동등을 기재하여 학교에 제출합나다. 

학교는 위 내역을 확인하고, 학생측에게는 비밀로 하는 학생에 대한 교장의 구체적 개별적 적성 태도등 의견과, 제일 중요한 내년에 응시할 A level 성적에 대한 에측성적(Prediction)을 과목별로 구체적으로 기재 밀봉하여 위의 기관(UCCA)에 보내게 됩니다. 

이 교장의 예측은 상당히 신뢰성이 있으며, 오랜동안 시행되어온 시험의 문제은행의 모의고사로 여러번 공정하게 측정한 결과이므로 상당한 정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험은 난이도에 따라 문제가 고루 분배되고 성적의 결과에 이 난이도별 득점을 연결시켜 놓았기 때문에 공평하다고 하며 오랜 영국의 제도의 특징으로 과거 문제집을 아무리 공개해도 새 문제은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이 원서를 접수한 기관(UCCA)은 원서에 기재된 지원학과 5개처에 이 원서의 사본을 보냅니다 

이 원서를 받은 대학은 A level 과목이 전공과 어떤 관련이 있나, 교장의 내신과 성적 예측, 그리고 필요시 학생을 불러 적성검사 ,구두의 학과목 시험, 필기시험등 학교의 정하는 바에 따른 절차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의 추세는 A level시험 결과로 치중하여 결정하는 경향입니다. 

대학은 만족시 입학오퍼(Offer)를 내게 됩니다. 예컨데 응시과목중 과목 지정 또는 지정없이 특정 성적을 요구합니다. A B C 를 가져오되 수학은 꼭 A 를,또는 응시과목중 구분없이 C C D또는 그 이상을 가져와라 라는식의 조건부 입학허가를 합니다. 실제로 시험에서 이 성적을 획득하면 법적으로 입학이 보장됩니다. 

위 5개대학 지원시 대개 각각 한 단계씩 다른 성적 요구도의 과를 선택함이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최종 2개의 다른 성적 수준의 지원학과 오파를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을수 있으므로, 이 2개중 낮은 성적도 좋다는 오파를 보험오파(Insurance Offer)라고 합니다. 

학문의 자유는 대학의 자유를 의미하고 대학의 자유는 교원의 인사의 자유와 그리고 특히 매우 중요한 학생 입학과 퇴학에 대한 대학의 전속적 자유를 포함합니다. 

영국의 대학의 입학결정은 대학당국 특히 담당자의 절대적 전속적 관할이고 이점에 아무도 이의가 없읍니다. 다만 진급과 졸업은 입학과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즉 성적 뿐입니다. 다음 대학교육편에서 상세히 쓰겠습니다. 

이공계 A level과목 이수자의 인문, 이공계 대학에서의 환영은 영국대학의 추세이며 인문계 이수자의 이공계대학 진학에는 이공계 기초과정(Foundation Course )의 입학후 이수조건부가 보통입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경우는 일부 신생대학등 에서 기초과정(Foundation Course)을 설치 입학 시키는 경우가 있으나 2학년 진급이 아주 힘든 실정 이니,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도 있으니 기초 부터 하기를 권합니다. 

영국의 대학입학은 임시입학이나 다름없습니다. 1년후 33%가 탈락하기때문입니다. 입학했다고 좋아하기에는 아직 이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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