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교를 갔다 오면 무조건 컴퓨터를 켠다. 내가 집에 와서 보면 전화선은 항상 뽑아져 있다. 내가 인터넷을 하기 때문에 엄마가 뽑아 두신다.
저번 전화세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후로 엄마는 인터넷을 못하게 하신다. 집에 오면 엄마가 없기 때문에 전화선을 다시 꽂고 인터넷을 시작한다.
인터넷에 들어 가서 메일도 보내고 채팅도 하고...
그냥 아무 사이트나 들어가곤 한다. 그러나 엄마는 내가 채팅만 하는 줄 안다.
저번 저녁에 내가 채팅을 하고 있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 그 때 한번 보았다고 채팅만 하는거 아닌데...
엄마는 내 말을 잘 안 믿으신다. 나를 그렇게도 못믿겠는지.
솔직히 인터넷 말고 할 것이 없다. 내가 하고 싶은건데 왜 못하게 하는거야. 내가 하루는 엄마한테 "엄마 왜 나 인터넷 못하게 해..?"
엄마는 "너 또 이상한 짓 할라구?" 이러시는 것이었다.
채팅이 이상한 짓인가? 그렇게 볼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내가 사용한 용어로 봐서는...(?)
인터넷에 들어 간다고 해서 채팅같은 것만 하는 것이 아니다. 가끔 숙제도 하고 그러는데...
나는 내가 하고 싶은거 마음대로 못해서 싫다. 내가 하고 싶은 거라고 해서 나쁜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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