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물고기 '무태장어' 발견"

<제주> 천연기념물 258호... 학계 비상한 관심

등록 2000.08.31 11:00수정 2000.08.31 15:08
0
원고료로 응원
제주시 도두동 사수마을 방파제 내항에서 천연기념물 258호인 무태장어로 추정되는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져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수중사진작가 황윤태 씨(36·애월읍 상귀리)는 사수마을 방파제 내항에서 지난 14일부터 수중동식물 도감 발간을 위해 수중촬영을 계속 벌인 결과 무태장어로 추정되는 어류가 발견됐다고 29일 발표했다.


하지만 어류전문가의 정확한 사실확인이 있어야 무태장어로 판명날 것으로 보인다.

몸의 바탕은 황갈색이고, 배는 백색이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를 포함한 온몸에는 흑갈색의 얼룩무늬가 흩어져 있는 무태장어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서귀포시 천지연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부분적으로만 알려져온 무태장어가 도두동 사수마을 방파제에서 다량발견됐다는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

무태장어가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 처음 알려진 곳은 서귀포시 천지연이다. 이곳 무태장어는 1938년에 천연 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됐다. 이후 1972년 경북 영덕군 강구읍 소월동에서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1973년 전남 장흥군 장흥읍 담진강에서도 채집됐다.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휘귀종으로 알려진 무태장어를 보호키로 하고 천연기념물 제258호로 지정했다. 현재 서귀포시 천지연, 경북 영덕군, 경남 하동군, 거제시, 전남 장흥군 일부 지역에서 적은 수가 살고 있다.


1급수나 2급수 등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무태장어가 발견됨으로써 아직까지 도내 자연환경이 청정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한 어류전문가는 "희귀종인 무태장어가 발견되면 행락객들에 잡혀 사라질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면서 "행정기관에서 천연기념물인 무태장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낚시금지 조치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힘껏 우는 아기 목욕 끝나고 울린 초인종...이웃이 건넨 뜻밖의 반응 힘껏 우는 아기 목욕 끝나고 울린 초인종...이웃이 건넨 뜻밖의 반응
  2. 2 일본인 교사가 '독도'를 정답 처리한 이유 일본인 교사가 '독도'를 정답 처리한 이유
  3. 3 검찰로 번진 금양 사태,이복현 전 금감원장 직권남용 의혹 고발 검찰로 번진 금양 사태,이복현 전 금감원장 직권남용 의혹 고발
  4. 4 "매춘쇼"같은 공연에 이 곡을? 훗날 세계가 사랑한 음악의 정체 "매춘쇼"같은 공연에 이 곡을? 훗날 세계가 사랑한 음악의 정체
  5. 5 성남시장 '좀비' 만들 뻔한 194억...결국 이 대통령이 이겼다 성남시장 '좀비' 만들 뻔한 194억...결국 이 대통령이 이겼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