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소형 전세가 아예 물량이 없어 이사를 준비중인 이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 이사철이 봄가을에서 자녀들의 방학으로 옮아오면서 신도시 부동산에는 전세가격을 묻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32평 이상평수의 경우는 작년부터 오름세에 있고 20평내외 소형평수는 찾는 이들이 많으나 공급이 절대 부족하다.
백석동 하나공인중개사의 경우 16~17평은 작년 4천만원대이던 것이 5천만원으로 올랐으며 그나마도 아예 공급이 없어 집이 나오길 기다리는 대기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40평이상의 아파트는 오히려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이처럼 중소형 평수의 갑작스런 전세가 상승과 공급 부족은 전세가가 급격히 하락했던 IMF당시 입주자들이 이제 2년이 지나 이동을 하게 되어 수요가 급증했으나 경기침체로 오히려 신규 건설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고양시의 경우도 탄현 2지구를 제외하고는 신규 입주가 없어 신도시는 계속 상승세를 그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양시를 비롯한 서울 외곽도시는 서울에서 비싼 전세가를 감당못한 이들이 몰려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후곡, 백석마을 등은 23평이 전세가 6000~6500만원선이며 27평은 복도식의 경우 7000만원대, 계단식은 8천만원, 30평이 9000만원선에서 얘기되고 있다. 덕양 행신동이 이와 비슷하고 강선, 문촌, 화정 등 역과 가까운 지역은 이보다 약 500~1000만원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탄현, 중산지구가 비교적 저렴해 24평은 6000만원, 33평도 7000만원선에서 얘기되며 10월 입주예정인 탄현2지구의 경우는 새 아파트를 싸게 입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결국 마땅한 아파트를 얻지 못한 이들이 단독주택으로 몰리고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전층사용 30평이 7000~8000만원선이며 20평 미만의 소형은 4000~4500내외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단독주택의 최근 일산구청의 불법 다가구 단속이 강화돼 소형 평수의 경우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알아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승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탄현2지구 입주를 기다리거나 매매가와 전세가가 2, 3000만원차이밖에 나지않는 상황에서 신규분양이나 매매를 조심스럽게 권하고 있다.
당장 정부가 속시원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올가을까지 이사시기를 맞은 전세 입주자들만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덧붙이는 글 | * 위 기사는 바른지역언론연대 소속 고양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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