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P, i-mode 는 죽는다.

복합기 등장으로 사양길로

등록 2000.10.01 09:53수정 2000.10.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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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P 서비스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기자 본인도 모 이동통신서비스사의 WAP 을 써 보았지만 과연 그 많은 비용을 내고 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가 든다. 일본에서는 i-mode 서비스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모양이지만 이 역시 과도기적인 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과도기적이라고 감히 표현하는데는 하드웨어의 발전론에 기초를 둔 것으로 국내의 "C" 사가 이미 휴대폰 과 PDA 를 결합한 복합기를 내놓고 있고 해외의 PDA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복합기의 출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은 조만간 복합기의 전성기가 올 것이라는 것을 예고한다.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는 4줄 또는 8줄 정도의 매우 협소하고 작은 창을 기초로 한다. 물론 그림을 보는 것을 어림없는 일이다. 거기다 정보 이용료는 매우 비싸다. 특히 정보량과 비용을 따져 보면 컴퓨터에서 인터넷으로 보는 것에 비해 문자당 이용료를 대충 계산해 봐도 수십배에서 수백배에 이르는 비용이 지불된다.

결국 복합기 (핸드폰 보다는 다소 크기가 크다.)를 이용하는 것이 향후의 대세가 될 것이란 점이다. 기존의 휴대폰 이용료를 그대로 지불한다고 하더라도 그 비용이나 정보의 전달능력은 휴대폰에 비해 수백배에 이르기 때문에 이들 복합기가 나왔을 때 과연 누가 휴대폰에 뜨는 그림도 없는 글씨 몇줄을 보기 위해 그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인가? 거기다 WAP 이건 i-mode 이건 어떤 웹사이트건 볼 수 있는게 아니고 그 이동통신서비스 회사나 제휴된 몇몇 정보가 고작이다.

일본의 i-mode 의 경우는 요금체계가 다르다 상시 연결된 상태에서 컨텐츠의 양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이어서 WAP 처럼 단순히 접속을 했다고 해서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웹사이트를 그냥 들고 다니면서 제한없이 어느 웹사이트의 내용이건 보는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복합기는 이미 나와 있고 조만간 가격이 저렴해 질 것이다. WAP , i-mode 는 사양길로 접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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