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발생 52주년을 맞아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역민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양민학살특별법 제정, 위령탑 건립, 학술세미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동부지역사회연구소, 경실련, YMCA, YWCA 등 순천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저녁 7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여순사건순천지역공동대책위(공동대표 김용전 동사연이사장외 3명)’발족식을 갖는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 오후 2시 순천대 제2인사대 합동강의실에서는 공대위와 순천대 지역개발연구소 주관·주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안종철(5·18전문위원) ‘여순사건과 전남지방 정치지형’ 노영기(조선대강사) ‘여순사건과 군사적 대응’홍영기(순천대 사학과교수) 씨가 ‘여순사건을 전후한 여수·순천지역에서의 피해상황’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톤 등이 진행된다.
이어 20일 저녁 6시부터 여순사건 당시 집단학살 장소였던 씨티호텔 입구(구 순천경찰서)에서 ‘여순사건 52주기 순천지역위령제’가 열린다. 이날 위령제는 억울하게 희생된 지역민의 혼을 달래기 위한 살풀이 공연, 희생자의 노래, 위령굿 등의 문예행사와 함께 다음 날(21일)에는 순천·여수 피해지역을 답사한다.
공대위 홍범택(40.동사연 사무국장) 집행위원은 “여순사건 전후, 좌우 이데올로기 대립의 틈바구니에서 이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지역민들이 무고하게 죽임을 당하고도 폭도 등의 누명을 뒤집어쓴 채 반세기를 넘겨야 했다”면서 “이처럼 억울하게 희생된 지역민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공대위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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