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오늘) 오후 4시 55분경 독일인 관광객 Georg Deutsch(48)씨가 숭례문 지하상가 계단을 오르다가 갑작스런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졌으나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의 대처능력 부족으로 인해 살릴수 있었던 한 생명을 잃게하고 말았다.
이 위급한 상황을 제일 먼저 발견하고 119 구급대에 신고한 서종철(57. 분당구) 씨에 따르면, 숭례문 지하상가에서 남대문 시장쪽 계단을 오르던 외국인이 갑자기 앞에서 쓰러져 당황한 나머지 급히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는 것.
그러나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장마비 환자의 응급조치를 적절히 하지 못해 살릴 수도 있었던 한 생명을 사망으로 이르게 했다.
119가 도착하기 전 사고 지점에서 20m 떨어진 000약국의 약사를 급히 불러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목격자 서씨는 "인근 000약국 김아무개(여) 약사를 급히 불러왔으나 심장마비로 의심되는 환자에게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바람에 환자가 사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사인 김씨는 "이미 환자의 숨이 끊어진 상황이었고 약으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약사로서는 더 이상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었다"고 밝히면서 "약사가 '심폐소생술'을 따로 교육받지도 않았고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 가운데 여자 세 사람이 뒤늦게 서투른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결국 환자를 살리지 못했다. 이들은 "남자들은 보통 '민방위 교육'이나 '예비군 훈련'등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우지 않느냐"면서 그곳에 함께 있었던 남자들의 위기 대처능력을 한탄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고의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등 최선을 다해 환자를 살리려고 했으나 결국 환자를 살리지 못하고 시신을 필동 중앙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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