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본기자는 지난 9월 30일에 이어 다시 한번 경부고속도로 하행, 서울기점 70km지점을 가 보았다. 마찬가지로 그곳은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좌측으로 입장휴게소를지나 73km지점 비상활주로 하행, 반대편 상행선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지나가는 차들에게 손짓을 하고 있었다. 이른바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곳은 천안 거봉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재배단지로서 많은 농민들이 저마다 땀흘리며 가꾼 포도단지였던 것이다.
문제는, 그곳 농민들이 고속도로 갓길까지 올라와서 고속으로 질주하고 있는 고속도로위의 차들에게 손짓을 하며 거봉포도를 팔기 위해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 그곳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포도를 사고 있는 차들도 많이 있었다. 그곳은 당연히 감속차선이 있을 리가 없다. 또한 가속차선도 없다. 많은 차들이 포도를 사기 위해서 급차선 변경은 물론 급끼어들기로 인해서 굉장히 위험한 상태이다.
본 기자가 목격한 아찔한 순간은 갓길에 포도를 사기위해서 정차한 운전자가 뒷차를 확인도 안하고 운전석 문을 여는 바람에 4차선을 달리던 화물차가 급브레이크와 함께 급차선 변경하는 모습도 보았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4차선은 주로 화물차가 많이 통행하는 곳이다. 화물차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바로 서지않고 정차길이가 길다. 또한 승용차와 달리 핸들조작이 민첩하지가 않다.
따라서 사고가 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의 대형사고는 대부분 대형차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곳에는 갓길 주, 정차금지 표지판 만이 있고 경찰이나 고속도로 관리요원은 보이지도 않았다. 만일 이곳에서 사고가 나면 누구탓을 할 것인가. 땀흘려 가꾼 농산물을 팔러나온 농민을 탓할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사러간 운전자를 탓할 것인가.
자치단체가 되었든지, 한국고속도로관리공단이 되었든지 이문제의 해결을 위해 애써야 할 것이다. 하행선으로는 비상활주로 끝나는 지점 2km 전방에 망향휴게소가 있고, 상행선으로는 비상활주로 끝나는 지점 3km 전방에 입장휴게소가 있다.
이곳 휴게소를 이용해서 농민들의 농작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물론 휴게소 안에 우리 농산물 판매소가 있다. 이곳을 좀더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 보았으면....
위험한 고속도로가 되지 않도록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인 대비책이 한시가 급한 실정이다. 아울러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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