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문화제(靑龍文化祭) 보존 위원회가 주최하는 제 10회 청룡문화제 행사가 지역 주민들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10월 18일(수) 부터 22일(일)까지 서울시 동대문구 일원과 용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오늘(21일) 저녁 7시에는 청룡문화제 공식행사 전야제 행사가 용두초등학교에서 열려 가수 임주리, 탤런트 김하림, 국악 이생강 선생의 문화생 등이 출연하여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졌다.
청룡문화제의 유래는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의 명을 받아 한양의 다섯지역에 오방토룡단을 만들고 용신에게 제사를 지내게 하였는데, 그중 가장 먼저 만든 것이 흥인문(興仁門) 밖 3리의 평촌(平村)인 지금의 용두동지역에 선농단(先農亶)과 함께 조성한 동방청룡단이었다.
이후 동방청룡단의 모양과 형태를 그대로 따서 서방, 남방, 북방, 중앙의 오방토룡단을 완성하였고, 농본국에서 가장 중요하나 요소가 되는 기우제를 올리는 곳이었다.
가뭄이 들면 전국에서 기우를 올리도록 하였지만 동방청룡단의 기우는 용의 모습을 그려놓고 지냈으며 친히 임금께서 폐백을 하사하여 예조나 관상감에게 이를 받들어 제사를 올렸던 것이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보면 우사단(雩祀壇), 동방청룡단(東方靑龍亶), 선농단(先農亶)은 모두 흥인문밖 평촌에 있다'라고 명시 되어 있어 지금의 선농단이 있는 자리에 동방청룡단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조선 11대 중종실록에는 토룡이 비를 오게 한다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20명씩 3대(隊)를 만들어 2일씩 용춤을 추게 하였는데, 갑일(甲日)과 을일(乙日)에 동방에다 청룡의 모습을 만들어 어린이들을 시켜 춤을 추게 하였다고 전한다.
이어 병,정(丙,丁)일에는 남방에 붉은 용을 만들고 장성한 사람들을 시켜 춤추게 하였고, 무,기(戊,己)일에는 중앙에 황룡을 만들어 장성한 사람들에게 춤추게 하고, 경일(庚日)과 신일(申日)에는 서방에 백룡의 모습을 만들고 노인들에게 춤추게 하였으며, 마지막 임일(壬日)과 계일(癸日)에 북방에 흑룡을 만들어 노인들을 춤추게 하였다고 한다.
한편 이날 전야제에 참석한 동대문구 용두2동에 사는 남숙희(여 36)씨는 용두동 지역주민으로서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인 '청룡문화제'가 지속적으로 잘 보존 계승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런 '전통문화제'가 용두동에서 열렸다는 것에 지역 주민으로서 긍지를 갖는다고 말했고 청룡문화제 보존위원회 사무장인 강임원(42)씨는 이번 이 행사가 과거 '용두문화제'에서 올해부터 행사명을 '청룡문화제'로 바꿨다면서 이 '청룡문화제'가 우리의 전통문화계승 차원에서 더욱 널리 알려지도록 발전 계승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룡문화제 보존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동대문구, 동대문문화원, 민주평통에서 후원하는 이번 청룡문화제는 오늘 주민위안 전야공연을 시작으로 22일(일) 오전 9시 30분에는 왕산로에서 '친림제의를 위한 임금님의 행차 재현' 행사와 '동방청룡제향' 행사를 22일(일) 10시 50분에 용두초등학교에서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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