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한 차량을 담보로 대출해 주는 사채업자들이 대출 원금보다 많은 고율의 이자를 챙기는 '악덕 대출행위'가 성행,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사채업자들은 이자나 원금을 받는 과정에서 대출의뢰인이나 가족들을 협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당국의 전면적인 수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시민들에 따르면, 이들 차량담보대출 업자들이 전단이나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 온 대출의뢰인들에게 차량을 담보로 차종에 따라 100만원에서 1천만원을 대출해 주면서 대출원금의 10~20%의 선 이자를 받고 15~30일 단위로 또다시 5~10%의 이자를 받고 있다.
정보지 광고를 보고 차량 대출을 받고 피해를 봤다는 김아무개(35.광양시 금호동) 씨는 "지난 4월 모 사채사무실에서 승용차를 담보로 200만원을 빌렸으나 여의치 않아 6개월 만에 이를 갚다 보니 원금과 이자를 포함 440만원을 갚았다"며 "대부분의 차량담보 대출업자들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약점을 이용, 고율의 이자를 받아 챙기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다른 피해자 박아무개(36.중마동) 씨는 "은행 등 일반 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 고리인 줄 알면서도 급전이 필요해 차량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원금을 갚지 않자 조폭으로 보이는 사채업자들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을 하는 등 악몽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주차해 둔 차량 출입문이나 정보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차량담보대출 사무실이 갈수록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피해자도 속출되고 있다"고 말하고 "관계당국이 적극 나서서 피해 사례를 규합, 더 이상 선의의 피해가 나지 않도록 지도 단속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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