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달의 문화인물 13인과 기념사업

등록 2000.12.31 22:32수정 2001.01.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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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에서는 2001년 이달의 문화인물 13인과 기념사업을 선정 발표하였다.

1월의 문화인물은 고려시대 유학자이며 역사가인 김부식(金富軾). 기념사업으로 기념학술대회와 전기 발간 등 3개 사업을 실시한다.

2월에는 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 채영신의 모델로 잘 알려진 여류농촌계몽운동가인 최용신(崔容信)선생. 유훈비 건립, 상록수 문학심포지움, 상록수 백일장, 테마가 있는 향토문화유적답사, 기념학술세미나, 우리가 함께 나누는 평화운동, 전국학생 포럼 등의 다양한 기념사업이 진행된다.

3월의 문화인물인 강 항(姜 沆)은 간양록 발간 등 4개 사업, 씨알사상을 정립한 4월의 문화인물 함석헌(咸錫憲)은 기념특별회고전 등 5개 사업을 통하여 선양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5월 보조국사 지눌(知訥)은 부처님 오신날 행사 등과 함께 조계종에서 특별유물전 등 4개 사업을 실시하고, 6월 시조시인 이병기(李秉岐)는 시조경창대회 등 8개 사업을, 7월 조선중기 문신이자 어부가 등을 남긴 농암 이현보(李賢輔)에 대해서는 유적지 답사 등 5개 사업, 8월에는 서예전시회, 가훈 써주기 등 4개 사업을 통하여 서예가이며 한국미술사자료 정립에 공헌한 오세창(吳世昌)에 대한 선양사업을 실시한다.

9월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저술한 허균(許筠)과 그의 누이인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을 기리기 위해 추모음악회 등 9개 사업을, 향찰을 집대성하는데 공헌한 10월의 문화인물 설총(薛聰)은 기념학술세미나 등 4개 사업을, 11월에는 고려대장경을 간행하고 선(禪)과 교(敎)의 화합을 도모하는 등 올바른 국민사상의 확립에 노력한 대각국사 의천(義天)을 기리기 위해 기념예술제, 기념학술대회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추모공연, 판소리 경연대회 등 5개 사업을 통하여 조선말 판소리 명창인 송만갑(宋萬甲)의 업적을 기린다.

한편 이달의 문화인물사업은 문화관광부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위대한 문화적 업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하여 기념함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9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2000년까지 모두 126인을 선정하고 각종 기념사업을 실시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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