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2001년 예산이 지난해보다 426억원(11.7%) 증가한 4061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시책업무추진비 증가와 선심성 단체보조금 지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양시의회(의장 이양우)는 지난 21일 제85회 정례회에서 안양시 2001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이번 예산심의에서 비산동 스포츠타운 부지매입예산 49억8000만원의 경우 공유재산취득승인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전액삭감과 함께 시정을 요구했고, 추진과정부터 잡음이 있었던 안양옥(구 서이면사무소) 복원 관련예산 5억2000만원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전액삭감했다.
이밖에도 안양1번가·평촌1번가 문화거리 조성공사 11억4000여만원과 관양동 현대아파트뒤 공원조성 예산 12억4000여만원 등을 삭감했다.
하지만 시의회의 예산심의 중 민간단체보조비 1억5000만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업내용이 없는 단체에 무분별하게 지원하는 선심성 예산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안양시가 행자부의 10%삭감 지침을 어기면서까지 12.5%를 증액편성한 시책업무추진비에 대해 5%를 삭감하는데 그쳐 시민단체 등의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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