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국 전투기들이 29일 이라크 남동부 샘 미사일 기지 두 곳 공습, 이라크인 7명이 다쳤다. 미국의 이번 이라크 공습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이라크가 소위 '비행금지구역'으로 일명 '샘'(SAM)으로 불리는 지대공(地對空)미사일을 옮긴데 대한 보복조치라고 미군 중앙사령부 대변인 조 라마카 중령이 밝혔다.
라마카 중령은 "바그다드로부터 남동쪽으로 150km 떨어진 알 쿠트 부근과 170km 떨어진 안 나사리야의 샘 기지를 공습했다"며 "이라크는 이에 대항해 고사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설명혔다.
이라크의 한 군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영국의 공습으로 이라크인 7명이 다쳤다"며 "적 전투기들이 민간 시설들을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라마카 중령은 "이라크가 샘 미사일을 북위 33도 아래쪽으로 이동시켰다"며 "이는 유엔안보리 결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은 지난 91년 걸프전 직후 안보리 결의 688호에 따라 이라크 북부와 남부에 각각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으며 94년 안보리 결의 949호에 따라 이라크가 남쪽비행금지구역으로 '샘'을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라마카 중령은 말했다.
미국은 닷새 전인 24일에도 영국과 함께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공습했으며 당시 이라크통신(INA)은 민간인 6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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