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 왜 이러십니까

"학생은 삼류, 교수는 일류"라니요

등록 2001.01.30 16:59수정 2001.01.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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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인상 문제로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와 총학생회간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석종 총장이 "삼류 학생들로 인해 대학이 발전되지 않고 있다"는 충격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정총장의 발언은 27일 등록금 인상과 관련된 학생대표 윤석(학자위원장·건축4) 씨와의 면담을 통해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대학교는 교육부의 '2001학년도 국립대 등록금 5%인상'안에 반발하며 '신입생 평균 12.9% 재학생 평균 9.9% 인상계획'을 26일 대학운영협의회에서 확정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등록금 인상에 관한 학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신입생들에게 등록금 동결고지서를 먼저 발부 할 것"을 주장하는 총학생회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 일"임을 주장하는 본부측 입장만이 되풀이됐다.

이러한 대운협회의 결렬 이후 총학측은 "대학본부가 학생과의 대화를 원치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하며 "신입생 등록금 고지서 발부 저지를 펼쳐낼 것"임을 대학본부측에 통보했다. 학생대표와 총장과의 면담은 이러한 발표가 있은 후 이뤄졌다.

하지만 면담과정에서 정총장의 발언이 무리한 등록금 인상에 반발하고 있는 학생들을 더욱더 자극하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다. 정총장의 "학생들이 별짓을 해도 등록금 인상은 변함없다""교수는 일류수준이나 학생들이 삼류다"는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후, 전남대 학생토론방에는 등록금 인상 반대와 정총장의 발언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총학생회는 28일 정총장의 발언을 규탄하는 중앙운영위 성명서를 통해 "경북대 따라잡기식 등록금 인상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31일 부당한 등록금 인상 철회와 교육재정확보를 위한 규탄집회를 비롯해 '릴레이 단식시위' '온라인시위'등 다양한 투쟁을 통해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을 철회해 나갈 것"임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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