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주요 편의시설이 개점 휴업상태 2개월째을 넘어서고 있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올림픽 공원을 찾았으나 주요 길목마다 설치된 간이 매점은 전부 셔터가 닫혀 있었다. 그 옆에는 솜사탕과 팝콘 노점상이 들어서 손님들을 맞았다.
자판기는 천원짜리 지폐사용이 안 되거나 고장난 것도 있어 따뜻한 차를 마시기 위해 왔던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 연못에 있는 몽촌스넥도 집기들이 사라진 채 휴업상태였다. 아직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아늑한 공간에서 차 한잔 여유롭게 마실수 있는 공간마저 사라진 상태였다. 몽촌스넥 건물안에는 경륜본부 사무실이 들어서 시민편의시설 공간이 그만큼 줄어 들었다.
이에 대해 기자는 지난 2월초 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 민원에 대해 의견을 보냈다. 체육공단은 기자 메일과 등기우편을 통해 "지난해 말로 편의시설 운영자가 바뀌면서 준비가 길어지고 있다며 조그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러나 보름이 지난 24일 현재까지 간이매점과 몽촌스넥은 문을 굳게 닫혀 있다. 한 시민은 "문을 열 생각이 없으면 흉물처럼 산책로에 놓치말고 모두 철거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 공원내 잔디밭은 절대 들어갈 수 없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눈이 많이 와 시민들이 잔디밭에서 눈사람을 만들어도 경비들에게 쫓겨나야 되고, 여름철 푸른 잔디밭도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공연 기획사들의 상업행사는 잔디밭에서 열리고 있다.
체육공단은 각종 홍보지에 '도심속의 낙원', '관광명소', '세계5대 조각공원' 등으로 알리고 있다. 공원 이용객들은 시설에 대한 관리, 유지뿐만 아니라 진정한 시민 편의시설이 되도록 행정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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