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변호사 제41대 변협회장에 당선

등록 2001.02.26 15:35수정 2001.02.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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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치뤄진 경선에서 신임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26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2001년 정기총회 및 임원 선거를 갖고, 서울변호사회 소속 정재헌(鄭在憲·63·고시13회) 변호사를 제41대 대한변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변협회장 선거는 서울지방변호사회의 단일 후보가 그대로 협회장에 당선되던 관례를 깨고, 지방회에서도 입후보해 변협회장 선거 사상 첫 경선으로 선출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선거는 총 대의원 투표인단 161명중 144명이 참석해 정재헌 변호사가 101표를 얻어 43표를 획득한 대구변회 소속 여동영(呂東永·58·군법무관1회)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정재헌 신임 협회장과 함께 새 집행부를 이끌어 나갈 부협회장에는 노승행(서울), 조성래(부산), 권혁주(대구), 강창웅(수원), 문형철(광주) 변호사 등 5명이 선임됐으며, 박헌수(총무), 최경원(재무), 김정수(법제), 박연철(인권), 주성민(교육), 유효봉(회원), 하창우(공보), 김갑유(섭외) 변호사 등이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정변호사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재야 법조인인 변호사에 대한 국민의 시각은 법률지식 상인에 불과할 정도로 신뢰가 추락해 있다”며 “변협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위상을 강화할 뿐 아니라 회원의 실질적 권익을 보장하고 대국민 서비스기능을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헌 변호사는 37년 서울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이듬해인 61년 제13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후 66년 마산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80년 사법연수원 교수, 82년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등 15년간 판사로 근무했다.

또한 정변호사는 지난 97년 1월부터 99년 1월까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중부종합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경선에 나서 주목을 끌었던 여동영 변호사는 “협회장 선거는 그동안 경선으로 선출되지 않아 서울회 단독후보가 협회장이 되는 형식적·의례적 절차에 불과해 반쪽 협회장이라는 소리를 들어왔으나 이번 경선으로 협회장은 대표성을 갖게 됐다”며 “이제는 전국 변호사가 뜻을 모아 신임 협회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법률일보 제공

덧붙이는 글 법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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