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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지개발이 늘면서 야생개들이 늘어나고 있다 ⓒ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
야생개들이 늘고 있다. 택지개발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등지로 이주한 뒤 집에서 기르던 개를 함께 데려가지 못하고 그대로 놔 두고 이주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광견병 등 전염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택지개발시 주택공사나 시청 등 시행청에서 주민들의 이주이전에 개 보호소를 설치, 야생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개들이 야생에서 생활하며 새끼까지 낳아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북부지역에 다시 광견병이 발생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99년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사고까지 있었던 파주시로서는 그 심각성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지난달부터 택지개발로 이주가 시작된 파주시 금릉동에서도 두고 간 개들이 종종 눈에 띄고 있다. 얼어죽을 것에 대비한 주인이 온몸을 방석으로 감싸준 개도 있다. 이곳에 이렇게 버려진 개가 20여 마리는 될 것이라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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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죽을 것을 우려한 전 주인들이 온몸을 방석으로 감싸준 개도 있다 ⓒ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
이와 같은 상황은 파주시 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택지개발 현장에서 충분히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경기도 파주시의 주민 이모씨에 따르면 "주인들이 개 장사에게 팔 경우 죽을게 뻔하니까 개를 불쌍히 여겨 팔지 않고 그냥 놔두고 가는 것 같다"며 "새끼를 가진 개들도 팔 수 없어 두고 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버려진 개들은 주인이 아파트 등지로 이주한 뒤 집이 헐리면서 보금자리를 잃고 산과 들로 떠돌고 있다.
또, 이 개들은 야생개가 되면서 사람들을 기피하게 되고 잡기조차 힘들어져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 시민은 "이미 야생화 된 개도 있다"며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 무관심 속에 화를 부르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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