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느껴지던 날도 잠시 꽃샘추위때문에 한낮에도 가벼운 냉기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지만 오늘 시청에서는 그 추위 가운데에서도 '급성골수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원주 군을 위한 선생님과 학우들의 모금운동이 벌어졌다.
이동식 TV차까지 동원하여 펼쳐친 이날 성금모금운동은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이루어진 게 아니라,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는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0여 명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거리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원주 군을 위한 모금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런 바쁜 와중에 기자는 성금모금운동을 하던 한 학생을 붙잡고 즉석 거리인터뷰를 가져보았다.
(아래는 성금모금운동을 하던 원주 군의 학교 학생과의 인터뷰입니다)
- 이름과 학교, 학년 소개 부탁합니다.
"사계초등학교 올해 6학년에 올라가는 이관용이라고 합니다."
- 이번 일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친구들이 함께 하자고 했고 원주가 아프다니까 불쌍하기도 해서..."
- 이 일을 누가 함께 하고 있지?
"학교 교장선생님이랑 다른 선생님들하구 또 부모님들하고 친구들하구 많이 참여하구 있어요."
- 원주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빨리 나아서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됬으면 좋겠습니다."
추위에 얼굴도 손도 빨갛게 달아올랐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교 후배를 위한다는 마음에 추위도 잊어버린 듯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을 하는 그 학생의 모습에서 학교폭력, 왕따가 판을 친다는 학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어서 어린 학생들을 책임지고 함께 모금운동에 참여하시는 초등학교 선생님 한 분과 인터뷰를 가져보았다.
- 간단한 소개부탁드립니다.
"사계초등학교 5학년 담임선생님을 맡고 있는 김대영이라고 합니다."
- 성금모금운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지고 있습니까?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그리고 지역언론사에서까지 많은 분들이 성금모금에 참여해 주시고 있고, 교내에서는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일일분식점 등의 행사를 통해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침 성금모금장을 지키던 원주군의 담임선생님이신 송영주 선생님은 방송사와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급하나마 전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밖에 없었다.
(아래 기사는 전화를 통한 인터뷰내용을 형식에 맞게 편집하였습니다.)
- 간단한 소개부탁드립니다.
"사계초등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을 맡고 있는 송영주라고 합니다."
- 원주군이 앓고 있는 병명이 정확이 무엇인지요?
"급성골수백혈병이라고 들었습니다."
- 처음 발병사실을 알게 된 것은 언제입니까?
"그러니까 약 1월말경으로 생각됩니다."
- 지금 원주군은 어느 병원에 입원해 있는지요?
"며칠 전까지 제주한라의료원에 입원에 있다가 항암치료차 서울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 현재 이식 가능한 골수를 찾았습니까?
"아직 찾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가족과 친지들이 골수검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골수이식비용이 어느 정도인지요?
"약 1억 5천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에 의하면 원주군의 부모님은 모두 고정된 직업 없이 일용직을 전전하며 하루일당을 버는 형편이기 때문에 골수이식비용은 둘째치고 당장의 치료비와 병원입원비도 빠듯한 상황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원주군을 돕고 있는 이웃사람들도 대부분 원주군의 가정과 비슷한 형편이라서 십시일반으로 원주군의 치료를 돕고는 있지만 큰힘이 되어주지는 못하는 것이 원주군의 안타까운 형편이다.
만약 원주군이 제대로 치료를 받아 건장을 회복한다면, 올해로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이 어린 소년에게 새삶을 찾아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
덧붙이는 글 | 기사원고료는 물론 여러분이 클릭해 주시는 배너에서 나오는 원고료도 모두 원주군을 위한 성금으로 기증할 생각입니다. 농협 903025-52-033764(김대승)
많은 분들의 온정의 손길이 저 어린 생명을 구하는 데 모아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도움을 주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이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kingpk@hanmail.net
그럼 이만~
휘리릭~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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