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언론인 23명 1인 시위 동참

이재용 탈세 규탄 47일째...삼성 세습 가시화

등록 2001.02.28 22:11수정 2001.03.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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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3월 1일 "삼성일가의 과세문제는 명백한 사안" - 이병한 기자

▲삼성그룹 일가에 대한 과세를 촉구하는 참여연대 국세청 앞 1인 릴레이시위에 3월 1일 <대한매일> 정운현 문화부 차장을 시작으로 언론인이 동참했다. ⓒ 오마이뉴스 이병한
삼성 3세 이재용 씨의 '경영세습'이 공식화되고 있는 가운데 참여연대가 국세청 앞에서 벌이는 1인 100일 릴레이 시위에 현직 언론인이 합류했다.

<대한매일> 정운현 기자는 3월 1일 낮 12시부터 한시간 동안 종로타워 국세청 앞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의 변칙증여에 과세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정기자는 <대한매일> 문화부 차장으로서 10여 년 이상 친일문제를 연구해 왔다.

정기자는 "회사 대표자격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위에 나섰다"면서 "언론인이 시위에 참여하는 것은 삼성일가에 대한 과세 문제가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명백백한 사안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국세청 앞 1인 시위에 정기자를 시작으로 3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동안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기자와 PD, 언론노조-언론관련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국세청 앞 1인 시위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지속, 3월 1일로 47일 째다.

1위 시위에 참가하는 언론인은 최문순 언론노조 위원장, 박수택 SBS 노조위원장, 정길화 MBC PD, 김보근 한겨레신문 기자, 박구재 경향신문 기자, 김교만 문화일보 기자, 이재철 YTN 기자 등 23명이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3월 1일(목) 정운현(대한매일 문화부 차장)
3월 2일(금) 전영일(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3월 3일(토) 박수택(SBS 노조위원장)

3월 5일(월) 최문순(언론노조 위원장)
3월 6일(화) 김용백(언론노조 사무처장)
3월 7일(수) 임순혜(KNCC 언론위원)
3월 8일(목) 최민희(민언련 사무총장)
3월 9일(금) 박강호(언론노조 부위원장)


3월 12일(월) 이호준(EBS 기자)
3월 13일(화) 박병완(방송기술인연합회장)
3월 14일(수) 장은숙(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3월 15일(목) 김주언(언개련 사무총장)
3월 16일(금) 김동민(한일장신대 교수)

ⓒ 오마이뉴스 이병한
3월 19일(월) 박구재(경향신문 기자)
3월 20일(화) 김경호(코리아 헤럴드 내외경제 기자)
3월 21일(수) 강성남(대한매일 기자)
3월 22일(목) 김보근(한겨레신문 기자)
3월 23일(금) 정길화(MBC PD)

3월 26일(월) 장상권(동아일보 신문인쇄)
3월 27일(화) 이영식(스포츠조선 노조위원장)
3월 28일(수) 이재철(YTN 기자)
3월 29일(목) 김교만(문화일보 기자)
3월 30일(금) 성희중(스포츠서울 21 기자)




<1신> 2월 28일, 이재용 경영참가 공식 확인 - 김시영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장남 재용 씨가 올해부터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2월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김각중 회장 희수(77세) 기념 및 신임회장단 만찬에 참석, "금년부터 나올 것"이라는 대답으로 재용 씨의 경영참여를 시사했다.

이로써 항간에 이재용 씨가 삼성전자 이사 등으로 경영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은 공식 확인됐으며 조만간 재용 씨의 경영참여 및 삼성 후계구도 구축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회장은 또 "앞으로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자주 나오겠다"며 오는 8일로 예정된 3월 회장단회의에도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혀 재계활동을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회장은 이보다 앞서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장녀 정유경 씨의 결혼식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정유경 씨는 현재 조선호텔 상무이나 공식업무는 하지 않고 있으며 신랑은 소프트뱅크코리아 차장으로 근무하는 문성욱 씨로 이들은 초등학교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경련 만찬에는 김각중 회장을 비롯, 회장단 13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한편 전경련은 오는 8일 3월 회장단회의부터 회의시간을 오전시간대에서 오후시간대로 변경, 저녁을 함께 하는 분위기에서 회장단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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