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뽑은 2월의 TV광고 베스트 10

<오마이CF> 당신의 베스트는 무엇입니까?

등록 2001.03.02 16:30수정 2001.03.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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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보상자에 몰두하는동안, 가장 자주 만나게 되는 화면은 다른 무엇도 아닌 "TV광고"다.

인기드라마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 9시뉴스쯤은 가끔 건너뛸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현대사회에서 TV광고를 보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란 쉽지가 않다. 그만큼 우리는 매시간 수십개씩 쏟아져 상영되는 TV광고의 로드쇼앞에 속수무책- 무방비상태로 던져져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TV CF"는 유행을 낳고 스타를 탄생시키며, 심지어 경제를 좌지우지하기도 한다. 이 시대의 예술로서 영화나 팝을 지칭한다면 어쩌면 그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이미 TV광고의 위력은 매스미디어의 머리 꼭대기를 차지하고 앉아 버렸으니까...

지난 2월 한달사이에도 우리는 수십개의 새로운 TV광고들을 보아왔다.

지난달에 무슨무슨 광고들을 보았던가 기억해내기도 힘들 만큼, TV광고들은 순식간에 다가와서 순식간에 유행으로 번져나가 버렸지만, 광고속의 카피들은 여전히 우리 뇌세포를 맴돌고 혀끝 어딘가에 안착해버린 상태이다.

2월의 TV광고계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기스타 우려먹기"가 아니었나 싶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광고보다는, 인기절정의 몇몇 연예인들을 서로 자신의 광고에 경쟁적으로 불러들여 그 스타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우려 먹을대로 우려 먹은 것이 지난 한달 TV광고계의 모습이었다. 한마디로, 연예인 서네 명이 이 광고 저 광고 노른자 광고들에 겹치기 출연하는 현상이 극에 달했던 셈.

지난해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며, 여러 개의 히트광고를 연달아 선보였던 전지현은 올해 들어 약간은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겠냐는 주위의 시선을 비웃듯 2월 한달만에도 5개의 광고에 중복출연하는 위력을 과시했다(지오다노, LG엘라스틴, OK캐쉬백, 오픈유어아이).


그밖에도 원빈(섹시감자, 매직엔, 딘클라우), 정우성(2%, 오비라거, 지오다노), 유지태(국민카드, 리앙뜨, 카페라떼) 등이 최근 인기상승에 힘입어 여러 광고에 중복출연 중인데, 이와 같은 몇몇 연예인들의 광고계 독점이 해당광고 삼품들의 고유이미지를 희석시키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낳고 있다.

자, 그렇다면 2월 한달동안 무수히 쏟아져나왔던 그 많은 TV광고들중에서 최고의 베스트는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 다음은 내가 뽑아본 2월 한달간의 베스트 TV광고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이다. 물론 개인적인 베스트 순위이므로 모두가 동감하기엔 힘들겠지만...


1위. 메직엔 "신문님 죄송합니다" 원빈편

2위. LG 엘라스틴 이영애, 이승연, 전지현 릴레이편

3위. 2% 부족할때 2탄 정우성, 장쯔이편

4위. SK TTL 최신버젼.

5위. 지오다노 전지현, 정우성편

6위. 틴틴 페스티벌 "다 줄거야" 차태현편

7위. 에뛰드플라워캔디 송혜교편

8위. 맥도날드 "새우버거탄생" 임원희편

9위. 삼성카드 e-money 고소영편

10위. 라네즈 스프링워터 이나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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