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의 지역난방비 대폭 인상에 따라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와 의회, 여당과 야당이 인상철회를 위한 대책마련에 소모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4일 안양시의회 제87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전날인 23일 안양시가 시의회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주민간담회를 개최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신상발언에 나선 조문성(안양9동) 의원은 “해당 상임위인 총무경제위원회에 조차 아무런 언급도 없이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시의회가 주민들의 원성을 사게 한 것은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석우 부시장이 답변에 나섰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져 본회의가 30여분동안 정회되기도 했다.
시측 답변자로 나선 장인식 재정경제국장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라기 보다는 주민설명회 자리였고, 시의회 회기중이었기 때문에 알리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23일 간담회에 신중대 시장과 심재철 국회의원, 안기영 도의원만이 참석한 것에 대해 “시행사인지, 당행사인지 모르겠다”는 일부의원의 지적과 함께, 26일 열리는 민주당의 정책토론회를 염두에 둔 행사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지역관계자는 “난방비 인상문제는 지역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어려운 마당에서 시와 의회가 분리되고, 당리당략, 향후 선거공략 등을 고려한 소모적인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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