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자 조선일보는 "여, 민심 대책 부심", 중앙일보는 "여, 국정쇄신론 확산"을 일면 탑으로 뽑았다. 둘 다 이번 '여당의 4. 26 재보선 참패'를 기사화한 것인데 보도하는 시각에 따라 현재 여당의 분위기가 천차만별이어서 이채롭다.
조선일보는 "4·2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참패로 충격에 휩싸인 여권이 민심 수습 방안에 부심하고 있다"면서 "민심 이반이 확인된 만큼 특별대책이 필요하며, 여권 지도부도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의 소재, 집권당의 조직관리, 정국의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민주당이 전패한 것은 현 국정난맥상의 정확한 반영"이라면서 "무리한 과반수의 배경 아래, 언론개혁을 한다, 무슨 개혁을 한다며 계속 강공으로 나온 집권측에 대해 이번에 국민들은 '민주당 전멸'의 옐로카드를 던진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또한 3면 종합면에서 "4·26 재보선 '강한 여당의 전패' 충격, 호남마저 싸늘한 민심, 당·정부 불신 위험수위"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실었다.
중앙일보는 "4.2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낸 네 곳(전체 7곳) 중 한 곳에서도 이기지 못하자 여권 내부에서는 국정 쇄신론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당내에서는 당 분위기 일신론과 지도부 전체의 자성·인책론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사설에서도 '민심을 두려워하라'고 제목을 뽑고, "민주당의 참패는 민심이반의 결과"라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하면 민심이반이요, 불리하면 홍보부족 탓으로 돌린다면 정부·여당은 반전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저버리는 꼴이 될 것"이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3면 종합면을 털어 "국민마음 상하게 한 탓 뭐라 해도 믿지 않더라, 4·26 참패…민심 쏟아진 자성론"이라는 제목 하에 민주당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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